딸기꽃 곰팡이 원인균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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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꽃 곰팡이 원인균 규명
  • 이석호 편집국장
  • 승인 2013.05.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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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하우스 습도 낮춰야"

딸기꽃 암술에 올리브색 곰팡이가 발생하면서 심한 경우 꽃 전체가 마르고 기형과를 유발하는 곰팡이 원인균이 규명됐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은 딸기꽃의 암술에 발생하는 곰팡이의 주요 원인균이 '클라도스포리움 클라도스포리오이데스'임을 규명하고 농가에 방제법을 전파할 예정이다.

딸기꽃에 발생하는 곰팡이병은 주로 잿빛곰팡이병이었으나 최근에는 잿빛곰팡이병과는 다른 증상이 2~4월경 일부 딸기 재배포장에서 발생하는 것이 관찰됐다. 이 곰팡이는 한번 발생되면 확산이 빨라 방제가 어렵고 꽃의 수정을 방해해 기형과를 유발하는 등의 피해를 입혀왔다. 특히 이 병원균은 저온에 잘 적응하며 죽은 식물체, 토양, 유기물 등에서도 증식하기 때문에 비닐하우스 내 저온과 습도가 높을 경우 발생이 증가한다.

이 원인균의 방제법은 하우스 내 습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딸기 흰가루병이나 탄저병에 등록된 친환경자재나 약제를 예방적으로 처리하면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논산딸기시험장 남명현 연구사는 "농가의 재배포장에서 딸기꽃에 곰팡이가 발생했을 때는 원인균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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