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신종감염병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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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신종감염병 방역 강화
  • 이석호 편집국장
  • 승인 2013.05.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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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변형 AI·중중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유입 차단

충남도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사례가 국내에서도 나타남에 따라 해외 신종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방역대책 강화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하이 등에서 현재까지 130명이 변형 조류인플루엔자(H7N9)에 감염돼 35명이 사망했으며 아랍 등 중동지역에서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40명이 감염돼 20명이 사망했다.

일본에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 유행해 현재까지 15명이 감염돼 8명이 사망하는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신종감염병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비상방역대책상황실'을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하는 등 해외 신종감염병 방역대책에 나섰다. 도는 환자 발생시 신속 조치를 위해 도 및 시·군 비상연락망 유지하고 역학조사반과 환자 조기발견을 위한 질병모니터망을 운영키로 했다.

또 국가 지정 신종감염병 입원치료병상 가동을 준비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항바이러스제 3638명분을 확보해 비축하고 있다. 도는 이와함께 중국 조류인플루엔자 등 신종감염병의 해외 발생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중국 등 여행객들의 가금류 농장 방문 및 발생지역 여행 자제와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원인균이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에서 검출된데 이어 국내에서도 감염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작은소참진드기의 집중 발생 시기인 5~8월에는 농작업과 등산 등 야외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어느 때보다 주의가 요구된다"며 "야외활동 후 손 씻기, 목욕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발열, 피로감, 물린 자국 등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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