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가 갈색날개매미충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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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농가 갈색날개매미충 주의보
  • 이석호 편집국장
  • 승인 2013.08.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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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지인 공주·예산서 홍성 등 도내 전역 빠르게 확산
발생밀도도 작년보다 높아... 과수농가 등 방제 비상

과수와 나무에 큰 피해를 주는 갈색날개매미충이 확산되고 있어 과수농가들이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충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8월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과수와 나무에 피해를 주는 갈색날개매미충의 산란이 시작돼 과수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9일 홍성을 비롯해 청양, 공주, 논산, 아산, 예산지역에서 갈색날개매미충 확산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 지역에서 갈색날개매미충 어린벌레(약충)가 모두 성충으로 우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약충과 성충의 흡즙에 의한 피해와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 증상에 따른 피해도 있지만 산란에 의한 가지마름 피해가 더 크기 때문에 성충의 출현은 과수와 조경수 등의 수목류에 치명적이다.
특히 어린 과수의 경우 갈색날개매미충이 결가지에 산란해 과실형성을 못하게 해 피해가 더욱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갈색날개매미충은 도내 주요 발생지점인 공주와 예산에서 논산, 홍성, 청양, 아산 등 도내 전역으로 퍼져가고 있다.

주요 발생지점에서의 밀도는 전년보다 1.3배 증가했고 확산지점에서의 발생밀도까지 계산하면 추정이 불가할 정도여서 방제가 시급한 실정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갈색날개매미충은 기주범위가 상당히 넓어 과원내 약제 살포만으로는 피해를 막을 수가 없다”며 “과수농가에서는 과원과 야산의 경계지점에 과수당 1~2개의 황색 끈끈이 트랩을 설치해 성충의 유입을 최대한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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