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쇼핑몰 원산지 위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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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쇼핑몰 원산지 위반 급증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10.0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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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까지 314곳 적발

수입산 농산물을 취급하고 있는 대형 온라인쇼핑몰들이 원산지 표시규정을 어기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홍문표(예산'홍성) 의원에게 제출한 '온라인쇼핑몰 원산지 표시위반 적발 현황'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314개 기업이 32억원 상당에 달하는 농식품에 대해 수입산을 국산으로 허위표시하거나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과태료 및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0년도에 전체 2626개 업체 중 123개 업체가 적발돼 4.5%의 적발비율을 보였다가 2011년과 2012년에는 3%대로 소폭 감소한 후 올 상반기에는 12%대로 급증했다.
특히 2011년부터 인기 트로트가수 장모 씨가 직접 김치제조비법을 개발하고 경영하고 있는 김치판매쇼핑몰에서도 올해에만 두 번이나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아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홍문표 의원은 "구매 전 바로 확인할 수 없는 통신판매의 허점을 이용해 쇼핑몰 거래 업체들이 소비자의 눈을 속이는 행위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도단속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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