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 홍성의 브랜드로 조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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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홍성의 브랜드로 조성하자
  • 홍주일보
  • 승인 2013.10.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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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옥의 산업화에 나선 가운데 충남도가 한옥 활성화를 위한 '한옥건축지원조례' 제정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충청남도의회는 한옥의 보존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한옥을 보존 육성하기 위해 한옥지원 조례 제정에 나섰다. 지난 9월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입법예고를 마치고 10일 상정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09년 정부가 한옥건축 산업화추진을 중점 국정과제로 선정, 국토해양부가 '지자체 한옥건축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출발점이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의 '한(韓)스타일 세계화 기반조성'사업도 한옥 산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정부 지원에 힘입어 국내 한옥은 지난 2008년 5만5000채에서 2012년 8만9000채로 3년 사이 62%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충남도의 경우 지난 2008년 공주시, 2009년 부여군이 정부로부터 한옥건축지원 예산을 받았지만 나머지 시․군에서는 한옥 활성화를 지원할 법적 근거가 없어 이번 조례 제정을 추진했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 전통가옥인 '한옥'은 지난 1960년대까지는 우리나라 주거양식의 근간이 되었으나, 새마을운동을 기점으로 급속히 쇠락했다. 현재는 기와집으로만 알려지고 있으며, 초가집과 너와집 등은 민속촌에서나 볼 수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하지만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고택․종택 명품화 사업'을 통해 전통한옥의 보존과 관광활성화 사업에 나서고 있으며, 한옥 활성화를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서울과 전북, 전남, 경북지역 등에서는 한옥활성화 정책이 활발한 편이다. 전북도의 경우 농어촌지역에 한옥 신축시 주택개량 대상자로 우선 선정, 농어촌주택개량자금 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전남도의 경우 지난 2005년 한옥지원조례 제정과 한옥발전기금을 조성 행복마을 공공기반시설에 3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 마을에서 12가구 이상 단체로 한옥을 짓거나, 20가구 이상 전부 한옥을 새로 지을 때, 도가 2000만원, 해당 시․군이 2000만원을 무상 지원한다. 또 한옥발전기금에서 4000만원을 분할상환 조건으로 빌려준다.

충남도의 이번 한옥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한옥을 편리하게 살기위한 생활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전통문화 체험공간과 지역의 브랜드화 등으로 활용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우리 고장 홍주는 1000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지역의 소중한 역사자산이며, 문화자산이다. 홍성도 홍주성 복원과 원도심공동화 방지, 충남도청소재지의 브랜드화를 위해서도 한옥 활성화 조례제정 등 지원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용봉산지구, 옥암지구, 도청신도시 등에 한옥마을을 조성 지역을 특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주목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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