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덤프트럭 난폭운전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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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덤프트럭 난폭운전 아찔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3.10.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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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공사차량 신호·교통 법규 위반 일쑤
주민 "안전 위협"… 단속강화등 대책 필요

▲ 공사차량진입금지도로인 도청사 옆 도로에서 덤프트럭이 불법 유턴을 하고 있다.

내포신도시 도로 곳곳에서 공사차량들이 신호와 교통법규를 무시한 채 도로를 질주 하고 있어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충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신도시 주택가 일대에 공사차량 진입금지 도로를 설정하고 공사차량을 위한 우회노선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덤프트럭, 레미콘, 굴삭기 등 각공 공사차량 운전자들이 교통신호와 교통법규를 무시할 뿐만 아니라 공사차량 진입금지를 무시하고 진입금지 도로를 달리는 일이 허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대다수 공사차량들은 도로에 교통량이 뜸하다 싶으면 신호를 무시하고 질주하거나 반대편에서 자동차가 오더라도 막무가내로 유턴하고 있어 아찔한 상황이 빈번히 연출되고 있다. 최근에는 교통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공사차량과 일반 트럭이 충돌해 차량이 심하게 파손되고 운전자가 중상을 입는 등 공사차량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건수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인근 주민들과 내포신도시를 자주 오가는 주민들은 교통법규를 무시하는 공사차량들로 안전에 위협을 느낀다며 이들에 대한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내포 롯데캐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신호를 무시하는 공사차량들이 워낙 많다 보니 파란 신호라도 마음 놓고 운전할 수 없어 운전할 때는 항상 주위를 살피며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도청을 자주 방문한다는 한 주민은 "각종 공사차량들이 종류를 불문하고 신호를 위반하고 차선을 무시하는 등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며 "인근 주민은 물론 신도시를 오가는 민원인들에게도 위협이 되는 만큼 강력한 단속과 함께 공사차량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성경찰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교통법규를 무시하는 공사차량들을 지속적으로 단속하는 한편 공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제고를 위한 교육을 실시해 계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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