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볼거리 유행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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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볼거리 유행 주의보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11.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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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유행성이하선염 급증
손씻고 기침할땐 입가려야

최근들어 청소년들 사이에 일명 볼거리로 알려진 유행성이하선염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충남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11월 들어 중·고등학생을 중심으로 유행성이하선염이 급증하고 있어 모니터링에 나섰다. 유행성이하선염 발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중·고등학생 연령대에서 65% 이상 발생하는 등 증가 양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유행성이하선염은 흔히 '볼거리'라고도 하며 이하선(귀 아래의 침샘)이 부어오르고 열과 두통이 동반되는 전염성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이 질환은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거나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유행성이하선염은 가장 흔한 증상인 이하선염 외에도 뇌수막염, 고환염, 난소염, 췌장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나 건강한 아이들은 특별한 합병증 없이 회복된다. 잠복기는 보통 14~18일 정도이며 전염력이 가장 높은 시기는 증상 발현 1~2일전부터 발현 5일 후까지 이어서 증상 발현 5일까지는 호흡기 격리가 필요하다. 보건당국은 이 기간에는 학교나 학원에 가지 말고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거나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유행성이하선염으로 진단받은 경우 교사에게 알리고 증상 발현 후 5일까지는 자택 격리 치료를 해야 한다"며 "유행성이하선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를 자주하고 기침이나 재채기 할 때에는 반드시 휴지나 손수건 등으로 가리고 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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