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의 공격형 행정서비스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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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공격형 행정서비스 주문한다
  • 홍주일보
  • 승인 2013.11.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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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에 걸맞게 공무원들이 스스로의 위상을 새롭게 재정립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는 곧 공무원이 진정한 주민의 공복으로 자리매김할 때 풀뿌리 민주주의도 그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을 의미한다. 공무원들은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를 발 빠르게 수용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을 가져야 한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해나가야 한다.
지방자치시대 공무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마인드는 지방행정도 서비스산업이라는 의식이다. 진정한 서비스행정이란 고객인 주민들을 찾아가거나 주민이 요구하지 않더라도 알아서 봉사하는 이른바 '공격형 행정서비스'로 변화시킬 때 가능하다. 실례로 20~30년 전부터 법률적 제약으로 공유토지 정리가 불가했던 광천읍 광천천 하천부지의 무허가 건물 공유지에 대한 집단 민원의 해결은 모처럼 돋보이는 서비스행정의 실천으로 꼽힌다. 특히 전국 최초로 군 단위 행정기관에서 특례법을 적용한 분할정리로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천천변을 끼고 있는 신동마을 32가구의 오랜 주민숙원 민원인 공유자에 대한 지분매각 공유토지 분할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한 점이다. 주민들의 안정된 생활터전을 위해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실천한 홍성군 건설교통과 이영수 담당의 사례가 그래서 공격형 행정서비스다.
지금까지 일부 공무원들은 행정을 서비스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민들이 불만스러워하는 사례가 많았다. 공무원들이 집단민원이나 내․외부 감사를 우려해 민원업무를 고의로 처리하지 않거나 지연 처리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는 대표적인 복지부동, 무사안일의 행태며 공직사회에서 영원히 추방되어야 할 병폐라고 할 수 있다. 한 국가나 지역에서 공무원이 차지하고 있는 중요성을 감안할 때 공무원의 청렴성과 도덕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주민들이 공무원들에게 어떤 계층이나 부문에서 종사하는 사람들보다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과 책임의식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공무원들이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에 대한 관심과 역량, 지혜를 어떻게 모으느냐에 따라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 여부도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민들은 공직사회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되는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들어 각종 민원을 비롯한 지방행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력이 공직사회 전반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방자치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서비스행정의 실현과 현장행정을 발로 뛰는 공격형 서비스로 변화시킬 때 머지않아 홍성군의 본질적인 주민 만족 서비스행정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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