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 '살아남기'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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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대 '살아남기' 본격 시동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11.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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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5년 정원 감축등 강력 구조개혁안 발표
홍성캠퍼스 4개 영역 특성화대 육성 등 개편 추진

교육부가 2015년부터 강제 정원감축을 골자로 한 대학구조개혁안을 발표한 가운데 홍성의 유일한 4년제 대학인 청운대학교가 '살아남기' 위한 강도 높은 구조개혁에 나선다.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청운대학교는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방안에 대비해 생존전략 차원에서 중장기 발전계획 및 구조 개혁안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 청운대는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수립한 이 계획안에 의거 대학 등급 목표를 5개 등급 중 우수등급으로 설정하고 이에 맞는 구조개혁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11월 8일 교육부가 제시한 대학구조개혁방안은 전국 대학을 5개 등급으로 나누고 최우수 등급을 제외한 나머지 등급은 강제적으로 정원을 감축시킨다. 나머지 4개 등급 중 '우수' 등급은 자율적으로 정원을 감축하고 '보통과 미흡'은 강제 정원 감축을 실시할 예정이며 '아주 미흡' 등급은 퇴출대상 대학으로 선정된다.
청운대가 우수 등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자율적인 정원감축은 몰라도 강제적으로 정원이 감축되는 사태는 피해보려는 전략인 것으로 분석된다. 청운대는 구조개혁안에 맞춰 앞으로 홍성캠퍼스를 특성화대학으로 육성하고 인천캠퍼스는 연구과제 중심대학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홍성캠퍼스는 호텔관광대학, 보건복지대학, 공연영상디자인대학, 인문사회대학의 4개 영역을 특성화 분야로 집중 육성하고 인천캠퍼스는 유사학과를 통합해 수도권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갖춰 나갈 예정이다. 청운대는 특히 인천캠퍼스의 입학정원 375명 이외의 증원은 어려운 만큼 홍성과 인천캠퍼스의 특화 발전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청운대학교 정용진 기획조정실장은 이와 관련 "청운대는 올해 대학평가에서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에서 벗어나면서 우수대학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교육부의 강도 높은 대학구조개혁에 대비한 앞으로의 구조개혁 작업은 대학과 대학구성원, 지역사회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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