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홍성 유입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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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홍성 유입 막아라”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02.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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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징후 없이 소강국면 속 차단방역 총력
24시간 방역 초소 운영 등 막바지 구슬땀

▲ 지난 4일 홍성 톨게이트 앞에 설치된 AI 방역 초소를 지나는 차량에 소독액이 분사되고 있다. 군은 AI 유입을 막기 위해 차단 방역을 한층 강화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충남지역에서 소강 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홍성지역은 AI 유입을 막기 위한 차단 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홍성군에 따르면 AI 발생지역을 지난 차량이 드나든 관내 4개 농가에 대해 오는 10일까지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으나 현재까지 AI 의심징후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도 우려했던 설 연휴기간 동안 별다른 발생상황이 나타나지 않는 등 AI가 소강국면에 들어갔다. 하지만 군은 AI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단계를 격상하는 등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달 25일부터 기존의 부군수를 상황실장으로 하는 방역상황실에서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AI비상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에 들어갔다.
또 지난달 21일부터 공동방제단과 광역살포기 등을 동원해 천수만 등 철새도래지와 가금류 사육 농가 등에 대한 본격적인 방역에 나섰다.
군비 2000만원을 긴급 투입해 방역을 위한 소독약품 250통을 가금류 사육농가에 공급한데 이어 추가로 2000만원을 투입해 소독약품을 보급할 방침이다.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서부면 광리 교차로 밀렵감시초소에 방역초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8일부터 홍동면 대영리, 장곡면 산성리, 홍성IC, 광천IC 등 4곳에 24시간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이밖에 AI발생 상황을 대비해 살처분 계획을 세우고 강제폐기반을 편성했다.
강제폐기반은 축산과장을 감독관으로 해서 2개팀으로 나눠 팀당 90명의 인원을 편성했으며 유사시를 대비해 군부대와 인력 투입을 위한 협의를 마쳤다.
홍성축협에서도 가금류 사육 농가의 AI 유입 방지를 위해 차단방역용 생석회와 소독약을 공급했으며 주말 비상대기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충남지역은 AI가 소강국면에 들어갔지만 매일 농가 예찰을 통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관내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 4곳에 24시간 방역초소를 운영하는 등 AI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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