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전통 수룡동풍어제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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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전통 수룡동풍어제 보러 오세요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4.02.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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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개최 … 서부 궁리항 풍어제도 열려

길놀이, 산신제, 뱃고사 등 마을의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수룡동 풍어제가 오는 14일 서부면 판교리 수룡동에서 열린다.
이날 풍어제는 오전 10시부터 마을의 안녕과 축원을 위한 용왕제를 올린 뒤 길놀이, 산신제, 부정풀이, 용왕제, 뱃고사 등 어부들의 무사귀환과 풍어를 기원하던 옛 모습을 그대로 재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오후 7시 수룡동 노인회관에서는 풍어제의 일환으로 마을에 들어오는 액운을 막고 한 해의 무사평안을 기원하는 거리굿이 열려 마을 주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질 예정이다.
이밖에 서부면 궁리선착장 일원에서도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제3회 궁리항풍어제가 개최돼 군민의 안녕과 어민들의 만선을 기원한다.
한편 약 400년 전부터 전승돼 온 수룡동풍어제는 6․25전쟁 당시 황해도에서 이주해온 어민들이 정착하면서 황해도식 풍어제가 혼합된 형태로 발전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타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지역․역사적 특성이 살아 있는 서해안 당제의 모습을 원형대로 간직하고 있는 등 역사․민속학적 가치가 높아 지난 2003년 시․도무형문화재 36호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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