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료원 매점 담배 판매‘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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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료원 매점 담배 판매‘빈축’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4.02.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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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판매금지 불구 “환자들 건강 외면” 비난

홍성의료원 매점에서 담배를 판매하고 있어 환자들의 건강을 외면하고 절대금연구역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 주민에 따르면 공공 보건의료기관인 홍성의료원 매점에서 담배를 판매하고 있어 환자와 보호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관련법상 담배는 관할 행정기관으로부터 담배판매 소매인 지정을 받아야만 판매가 가능하며 병·의원과 약국 등 보건의료 관련 영업장에서는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홍성의료원 매점의 경우 이러한 법 규정과는 상관없이 버젓이 담배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병원 1층 로비에 자리 잡고 있는 매점은 환자뿐 아니라 병원을 찾는 내원객들이 수시로 드나들며 담배를 구입하고 있으며 병원 현관 앞에서 담배를 피는 환자, 내원객들의 모습도 종종 목격되고 있다.
한 지역민은 “병원에서 담배를 판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질 않는다”며 “병원은 당연히 금연구역인데 담배를 판매하는 것은 모순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홍성의료원 관계자는 “매점의 경우 임대형식으로 계약을 맺고 있어 의료원의 직접적인 관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관련 규정을 파악해 문제가 있다면 향후 담배를 판매하지 않는 쪽으로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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