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불편 생각 않고 의료계 24일 또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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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불편 생각 않고 의료계 24일 또 파업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03.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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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 2차 휴진 예고 23일까지 준법 진료

의료계 총파업으로 인한 의료대란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준법 진료와 24일부터 2차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환자들의 진료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홍성군과 지역 의료계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실시된 의료계 파업에는 관내 37개 의원 중 21곳이 참여해 56.8%의 휴진율을 보였다.
이 같은 휴진율은 계룡시 88.2%에 이어 충남도내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것이며 도 평균 27.7%을 훨씬 앞지른 수치다.
이날 집단 휴진으로 인해 홍성의료원이나 동참하지 않은 개인병원에 환자가 다소 몰렸을 뿐 우려했던 의료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가 23일까지 준법진료(환자 15분 진료, 주 40시간 근무 등)를 진행하고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2차 전면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환자들의 불편은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10일 휴진에는 필수 진료 인력을 제외시켰으나 24일부터 6일간 이어지는 2차 파업은 필수 의료인력이 대상이며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의 전공의들도 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나서 파업의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홍성군의사회 박래경 총무는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홍성의사회도 예고한대로 24일부터 휴진에 동참할 것이며 회원들 사이에서도 강경한 여론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홍성예산 지역위, 녹색당 홍성지부, 세림산업(주) 노동조합 지부, 전국보건의료노조 홍성의료원지부 등은 지난 11일 홍성의료원에서 회합을 갖고 의료민영화반대홍성대책위(가칭)를 구성하고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운동을 확대할 것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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