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항농공단지 환경사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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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항농공단지 환경사고 우려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4.05.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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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 처리 시설 노후화… 오수 역류등 안전사고 위험

홍성 구항농공단지 폐수처리시설이 조성된 지 20여년이 지나며 노후화돼 환경사고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충남도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사고위험이 높거나 사고발생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도내 6777개 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점검 결과 밝혀졌다. 점검결과에 따르면 홍성 구항농공단지 폐수처리장의 경우 1987년 조성된 이후 약 26년이 경과하면서 환경사고가 우려된다. 실제로 구항농공단지 폐수처리장의 폐수처리시설은 최근 몇 년 사이 오수가 폐수처리장으로 역류하는 등 시스템 노후화로 인해 오작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오수 역류현상을 바로잡기 위해 올해 3억원을 투입, 시설교체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폐수처리시설이 노후한데다 1일 처리용량이 여타 폐수처리장에 비해 적은 최대 3000t 규모라서 전반적인 시설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그때그때 보수·교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문제가 시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폐수처리장이 전체적으로 노후화 돼 기계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교체가 필요하다”며 “향후 정밀 진단을 통해 내년도에는 시설교체에 대한 사업계획을 세우고 최소한 내후년에는 시설이 개선될 수 있도록 사업비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점검에서는 홍성 구항농공단지 폐수처리장 폐수처리시설을 비롯해 태안 신진대교 해상교량 손상, 보령 동원연립 담장붕괴 우려, 정신요양시설 비상문 개방 지연, 삽교호 하수처리시설 정기점검 미실시, 원산도 선착장 등 구명환·줄 미비치, 대천오성청소년수련관 구조체계 미수립, 보령 충청수영성 성벽 여장 미설치 등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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