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결산]與 압승… 野 첫 여성의원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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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결산]與 압승… 野 첫 여성의원 배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6.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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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진정한 일꾼을 뽑는 6·4 지방선거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선거는 여당인 새누리당이 11명의 당선자를 내면서 압승을 거뒀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최선경 후보가 여성 최초의 선출직 군의원에 당선됐으며 윤용관 후보는 무소속으로 군의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자유선진당이 지역정당 바람을 타고 군수, 도의원 1명, 군의원 6명을 배출했으며 여당인 당시 한나라당은 도의원 1명, 군의원 3명을 당선시키는데 그쳤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지난 대선 당시 합당을 하면서 이번 선거에 새누리당 주자로 출전, 압승을 거두는 결과를 낳았다.

진보 개혁세력도 최 당선자가 군의원에 진출하면서 원내 교두보를 확보하는 동시에 1당 독주를 막겠다는 당초 목표도 달성했다. 진보 개혁세력은 지역 정치성향 상 여당의 압도적 우위가 점쳐지는데도 불구하고 막판까지 단일화를 성사시키지 못해 지지 세력 분산으로 인한 참패가 예상됐으나 인물론을 앞세운 최 당선자의 선거 전략이 먹혀 원내 진출이 가능했다. 또한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애도분위기가 조성돼 어느 때보다 차분하게 치러졌다. 후보자들은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에 따라 시끄러운 로고송이나 거리 인사 등을 자제하고 선거 유세도 조용하게 전개하는 한편 선거공보나 SNS나 문자 등을 통해 정책이나 공약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이 때문에 일부 유권자들은 정책이나 공약, 자질 등을 제대로 알 수 없어 정당이나 기호 등에 편승해 투표를 하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가 치러지는 부작용도 나타났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색다른 것은 사전투표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높았다는 것이다. 사전투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지난달 30일과 31일 치러졌다. 홍성에서는 전체 유권자 7만4464명 중 1만32명이 사전투표를 함으로써 13.47%의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특히 사전투표가 유권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음에 따라 앞으로 치러질 각종 선거에서는 사전투표를 겨냥한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이 상당히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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