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때 아닌 가뭄… 타는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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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때 아닌 가뭄… 타는 농심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07.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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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저수율 42% 불과


장마철 때 아닌 가뭄이 지속되면서 농작물들은 물 부족에 힘을 잃어가고 농민들은 속만 태우고 있다.
홍성군의 평균저수율은 14일 현재 42.8%로 이는 전국 평균 저수율 41.7% 충남 평균 저수율 41.9% 를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난 5월부터 7월초까지 홍성 강수량은 171㎜에 그쳐 평년 강수량 303㎜보다 132㎜가 적고 지난해와 비교해도 88㎜ 적게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사정은 비슷해 올해 1~6월 강수량은 289.6㎜로 지난해 동일한 기간 내린 416㎜보다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8일경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장마전선의 세력이 약해 가뭄 해갈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또 기상청은 주말 장마전선이 남해상으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혀 가뭄이 장기화될 우려도 일고 있다. 특히 광천읍과 장곡면에 위치한 광천, 벽정, 장곡, 천태 등은 저수율이 28.7~36% 그치고 있어 물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수원 확보가 힘든 일부 천수답에서는 옥수수, 콩, 깨 등은 작황이 부진해 수확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저수율만 봤을 때는 104년 만의 가뭄으로 기록된 2012년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일부 농작물들이 다소 시드는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삭거름 시기나 벼 이삭이 피는 8월 중순경에도 지금처럼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쌀 수확량이 줄어들 우려가 크다”며“가뭄이 장기화되면 농업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 <관면기사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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