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시 승격 기반 시비할 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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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시 승격 기반 시비할 일 아니다
  • 홍주일보
  • 승인 2014.07.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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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예산의 통합문제가 또 다시 불붙는 양상이다. 최근 홍성군수가 홍성과 예산을 통합해 홍주시로 만들겠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예산군민들은 군민의 자긍심을 짓밟고 무시하는 처사라며 격앙된 감정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김석환 군수가 6·4지방선거에서 홍성·예산 행정구역 통합을 통해 홍주시 승격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통합을 위해 노력을 하지만 만약 끝까지 반대한다면 이라는 전제를 달면서 홍성 단독으로라도 ‘홍주시 승격’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튼튼하게 다지겠다고 밝혔다.

사실 선거공약 이전부터 홍성과 예산의 통합문제는 논란이 있었고 충남도청 등 기관이 이전해 오면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홍성·예산 통합과 도청소재지로의 시 승격문제가 충남도청신도시를 포함한 홍성과 예산지역의 동반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임에는 분명하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통합을 통한 시 승격을 전제하면서 꾸준한 대화와 협상, 공감대 형성을 통해 통합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함께 동질성을 찾고 발전적인 지혜를 모으는 일이 급선무다.

김석환 군수도 언론인터뷰에서 “홍주시 승격 공약은 홍성의 미래비전을 밝힌 것으로 민선 6기중 홍주시 승격을 위한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며, 홍성·예산군의 통합문제는 양 지역의 동반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해 필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전제했다. 또 “앞으로 양 지역의 화합과 통합 시 승격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교류를 확대하는 등 다양하고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통합에 대한 양 지역의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한다면 부득이 홍성 단독으로라도 홍주시 승격을 추진, 충남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성장해 나가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군수로서는 당연한 의지의 표명이다. 홍성군수가 홍주시 승격기반을 다지겠다는데 왈가왈부하거나 시비하는 것은 온당치 못한 일이다. 결국은 온전히 홍성과 예산에 조성되는 충남도청소재지의 미래지향적이며 발전적인 측면에서 주민들의 민주적 의사로 결정될 사안이며, 몫이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법에 의하면 시 승격을 위해서는 인구 2만 명 이상의 읍 2곳을 포함해 전체 인구가 15만 명 이상이든지, 인구 5만 명 이상의 읍 1곳이 있으면 가능하다. 또 도시적 산업 종사가구 비율이 45% 이상, 재정자립도 전국 군지역 평균 재정자립도는 16.6% 이상이어야 한다. 이러한 요건이 갖춰지면 주민여론조사와 군의회 의견 수렴 후 도와 행정자치부에 시 설치를 건의해 이뤄지면 국무회의 심의, 국회 의결 등을 거쳐 시 승격을 할 수 있게 된다. 아무튼 홍성군은 충남도청소재지로의 홍주시 승격을 위한 기반구축 마련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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