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천년 군민절반 “지역활성화 우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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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천년 군민절반 “지역활성화 우선해야”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07.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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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지역활성화 손꼽아

홍주지명 천년을 앞두고 군민의 45.9%가 지역활성화를 위해 추진돼야 한다고 응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17일 군청 회의실에서 김석환 군수를 비롯해 부군수, 군청 실·과장, 직속기관·사업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주의 얼 계승 기념사업, 홍주지명 천년 기념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용역을 맡은 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대학원장과 오석민 충남역사박물관장의 발표로 지난 3일 열린 중간보고회 의견을 반영하고 홍주의 얼 계승운동 사업의 우선순위 선정을 위한 설문 등을 토대로 사업추진을 위한 연차별 로드맵이 제시됐다.

보고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지역주민 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018년이 홍주지명 천년이라는 사실에 대해 54.1%가 모른다고 답했다. 반면 기념사업 필요성에 대해서는 미인지 그룹에서 5.47점(전체 평균 4.94점)으로 높게 나타나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추진방향은 응답자의 45.9%가 ‘지역활성화’를 꼽아 기념사업을 통한 관광객 유치 및 도시재생기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홍주의 얼에 대해서는 지역주민 52%가 최영·성삼문·한용운·김좌진으로 이어지는 ‘충절’의 정신을 꼽았으며, ‘민중’의 정신이 20.4%, 다양한 문화를 수용한 ‘개방(다양성)’이 19.7%로 그 뒤를 이었다. 용역팀은 주민설문과 타 지역 및 해외 사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기념사업의 방향을 제시했다.

제시된 사업은 △홍주성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한 지역재생형 기념사업 7종 △홍성의 주요인물을 집대성, 역사인물을 테마로 한 기념사업 9종 △천년 역사 속 민중과 함께 지역주민, 마을 등이 참여하는 기념사업 8종 △내포의 중심지역임을 부각시킬 수 있는 기념사업 4종 등 총 28개 사업을 제안했다. 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 상반기 중 관련 조례 제정 및 사업 추진위원회 발족, 슬로건 및 디자인 공모 등을 완료하고, 각 사업별 특성에 따라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석환 군수는 “홍주천년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작업은 물론 원도심활성화와 지역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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