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조합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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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조합장에게 듣는다
  • 홍주일보
  • 승인 2015.03.1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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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장 인터뷰

지난 11일 치러진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보령수협을 포함해 모두 15명의 조합장이 선출됐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들 조합장들을 만나 당선 소회와 앞으로 4년간의 조합운영의 청사진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김영제 금마농협 조합장 당선인>

“경제사업 활성화로 내실 다질 것”


판매 중심 경제사업장 마련 주력

“다시 한 번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 결과는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해 보이겠습니다” 그동안 농사만 지어온 농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영제 조합장은 “지난 임기 동안 조합을 경영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들을 추진해 신뢰받는 조합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현재 각각 분리된 사업장(RPC, 주유소, 농약판매장, 마트 등)을 하나로 묶어 판매 중심의 경제사업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대교 하나로마트를 현대화해 조합원들의 판로 확대에 힘을 보태고 정육코너를 설치해 조합원이 사육한 한우를 우선 매입하는 등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또 원로조합원들과 여성조합원 등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 마련도 내세웠다. 그는 “원로조합원 건강 복지사업을 강화하고 여성조합원을 위한 문화·취미생활을 지원해 조합원이 행복한 조합으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조합장은 “앞으로 정책이나 경제사업 등 많은 일들이 주어질 때마다 조합원들의 고견을 수렴해 금마농협이 대한민국에서 최고를 지향하는 농협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기모 홍성낙협 조합장 당선인>

“조합원 실익에 최선 다할 것”


 배합사료·조사료 등 거래처 다변화 물꼬

“지난 30여 년간 낙농업을 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에게 꼭 필요한 조합을 만들 것을 약속하고, 조합원에게 실익과 편익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된 이기모 당선인은 “그동안 조합원들이 염원했던 열린 경영을 실현해 투명하고 건강한 조합을 만들겠다”며 “특히 조합원 의견을 경영에 적극 반영하고 피부에 와 닿는 소득사업 지원을 강화해 조합원이 잘사는 조합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특히 그동안 사료와 관련해서는 조합원들의 선택권이 전혀 없었다며 배합사료, 조사료, 약품 등 거래처의 다변화를 시도해 조합원들에게 실익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또 원유의 안정적 판매를 위해 낙농관련 단체와 협력을 강화할 것을 내세웠다. 한편 이 당선인은 조합원들의 교육지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선진지 견학을 비롯해 유가공, 영양, 사양관리 등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주적으로 농가 경영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조합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일하는 발로 뛰는 조합장이 될 것”이라며 “투명한 경영을 통해 믿음 있는 조합을 만들테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임재춘 장곡농협 조합장 당선인>

“투명 경영으로 조합원 신뢰 다질 것”


 

작목반 활성화 강화 및 복지혜택 마련

“이번에는 조합이 꼭 변화되어야 한다는 염원으로 저에게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현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된 임채춘 당선인은 “무엇보다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경영에 적극 나서고, 체계적인 내부통제와 직원 교육을 강화하는 등 상시 감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임 당선인은 또 조합원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작목반 활성화와 복지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합의 작목반 활성화를 위해 지도 교육을 강화하고 학습교육을 상시 운영해 교육의 목마름을 해소하겠다며, 특히 생활 형편이 녹록치 않은 조합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혜택 마련도 약속했다. 또한 조합원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로와 소득은 조합이 전담하는 구조를 추진하겠다고 내세웠다. 이를 위해 직거래 매장 등을 활성화해 조합원들의 판로 고충을 순차적으로 덜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매사업 개선을 통해 영농자재 가격 등을 인하해 조합원들의 소득 창출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임 당선인은 “이제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장곡농협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 모든 조합원에게 더 많은 부가가치를 안겨 영농의 즐거움과 기쁨을 찾아 드리겠다”고 밝혔다.



<주정표 홍동농협 조합장 당선인>

“농산물 유통과 판매에 혼신 다할 것”


이앙기·트랙터 등 생산기반 확대 조성

“그동안 제가 추진해온 사업들을 조합원들께서 공감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관내에서 유일하게 무투표로 당선된 주정표 조합장은 “경제사업, 특히 농산물 유통과 판매를 지상과제로 알고 사업 활성화에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주 조합장은 그동안 퇴비공장, 유기농미곡종합처리장 등 적자에 허덕이던 사업들을 흑자로 전환시킨 주역이다. BM활성수 시설을 유치해 가축분퇴비의 질을 높여 적자에 허덕이던 퇴비공장을 흑자로 전환시켰으며, 고품질 친환경 쌀 생산량 증가, 확대 판매해 유기농미곡종합처리장 역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주 조합장은 또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의견을 수렴,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립해 조합원들에게 안정적 판로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주 조합장은 올해는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앙기, 트랙터, 작업기계 등을 구비해 기계화·시설화된 생산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주 조합장은 홍동면을 아우르는 조합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도 계획했다. 그는 “홍동면은 신협, 생협 등 농업법인체와 귀농인들이 많은 지역”이라며 “크고 작은 농업 조직들이 한데 어우러져 아이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구 갈산농협 조합장 당선인>

“친절하고 성실한 조합 만들겠다”


광역농약살포기 도입 및 노후RPC 개선 등 추진

이번 선거에서 70%의 압도적인 지지로 3선 고지에 오른 이상구 조합장은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신 조합원께 감사하는 한편 어깨가 무겁게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조합의 성장동력은 조합원에 있다며, 조합원에게 항상 친절과 성실의 자세로 대해 조합원이 조합을 애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까지 추진해온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 조합원의 편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원의 고령화로 인한 농사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농약살포 헬기 혹은 광역살포기를 올해 안에 도입하고 임기 내 육묘장 신설을 추진하는 등 조합원의 노동력 절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합원들의 주요 소득 작물인 쌀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품종을 단일화하고 노후화된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연내 보완해 저장능력과 이송능력 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 조합장은 날로 감소하는 쌀 소비량 감소에 대응하고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축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연간 140여회 이상의 도농직거래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도 신규 거래처를 확보해 조합 생산물을 많이 판매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조합은 조합의 발전을 위해 조합의 혜택에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조합과 함께 하는 주인되는 조합원이 되기를 당부했다.



<이대영 홍성축협 조합장 당선인>

“충남 대표 축협을 만들겠다”


투명한 조합 경영·사료 공장 현대화 주력

현 조합장과 세 차례 경합을 벌여 당선된 홍성축협 이대영 조합장 당선자는 감회가 큰 한편 조합원들의 기대에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조합의 투명경영과 노후화된 사료공장의 현대화 등 공격적인 전략들을 통해 변화를 원하는 조합원들의 표심을 사로잡았고 압도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

현재 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축산단지답게 국내 굴지의 사료업체들이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지만 축협 사료공장은 생산설비가 노후하고 비좁아 투자대비 생산력이 떨어지는 가운데 이 당선자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품질의 사료를 제공하고 사료공장의 현대화 이전사업을 통해 제조원가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또 양질의 사료를 생산해 도 전역까지 시장을 확장하는 충남 대표 축협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 향후 10만 도시를 내다보는 내포신도시에 교두보를 마련해 제2의 축협 사업장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 당선자는 그동안 소극적 행보를 보여 온 조합이 변화하지 못할까 염려하고 있다. 이밖에 이 당선자는 △유통혁신 시스템 구축 △축종별 전문인력 확보 및 상설매장 설립 △홍성한우 브랜드파워 강화 △맞춤형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정기적 직원교육으로 서비스 질 향상 등을 약속했다.



<이기웅 대전·충남 한우협 조합장 당선인>

“대전·충남 한우 경쟁력 높이겠다”


배합사료 고품질화·하눌소 판매장 설치 등

“다음 선거에는 후보자 소신 발언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충남 한우협 이기웅 당선자는 대의원 60여 명이 선출한 유일한 광역 간선제 당선자다. 한우협은 조합의 특성상 곳곳에 있는 조합원들에게 전화 외엔 별다르게 홍보할 방법이 없었다며 검증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기 내 사료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이 당선자의 일성이다. 사료는 배합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는데 이를 먹는 한우의 육질도 마찬가지다.

좋은 사료를 먹이면 육질도 좋아지므로 한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성분분석 횟수와 적정 배합비 유지 감독을 늘리는 등 사료의 질부터 먼저 높이겠다는 것이다. 또 하눌소 판매장을 10개소 이상 설치하는 등 대전·충남 곳곳의 소비자들이 하눌소를 쉽게 접하고 맛볼 수 있게 하며, 조합원은 생산한 한우를 제값을 받고 팔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육가공 공장 활성화 △후대 검정 사업 확대 △고정자산 활용 논의 △지방자치단체 협력 강화 △직원 능력 증진 및 업무 시스템 정비 등을 통해 한우협의 입지를 공고히 굳혀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병진 홍북농협 조합장 당선인>

“조합원이 주인 되는 조합 만들 것”

내포신도시 지점 개설 등 사업확장 총력

“저에게 경영을 맡겨 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된 최병진 당선인은 “33년간 홍북농협에서 근무해 오면서 조합의 사정을 깊이 알게 됐다”며 “근무 기간 동안 조합원들과 호흡해 온 경험을 밑바탕으로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조합을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당선인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내포신도시의 지점 개설을 역점으로 두었다. 그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인구와 도시발전에 대비해 대형마트를 설치하겠다”며 “이에 조합원이 생산한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하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숙원사업 중 하나인 벼 건조저장시설을 설치해 수확철 수매 불안에 따른 조합원들의 설움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공동육묘장 설치로 고령화된 농촌의 일손을 덜고, 농업 경영비를 절감할 것을 약속했으며 젊은 조합원 가입 유치를 위해 조합에 미가입 된 귀농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 당선인은 “조합원들의 관심이 없다면 조합은 제대로 운영될 수 없다”며 “모든 조합원께서는 주인의식을 갖고 조합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주선 산림조합 조합장 당선인>

“조합원들의 든든한 버팀목 될 것”

산림경영인 안전 및 기술 교육 적극 추진

“제가 당선된 것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준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조합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치열했던 3파전에서 승기를 잡은 윤주선 당선인은 “조합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서 선거에 출마했다”며 “모든 조합원들이 이러한 필요에 공감해 주셔서 당선된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 당선인은 몇 해전 조합원 가운데 톱을 잘 못쓰다가 식물인간이 된 사건을 접한 후부터 안전하게 톱 쓰는 법을 제대로 교육하고 싶었다.

윤 당선인은 “무엇보다 조합에서 하지 못한 산림경영인 안전에 대한 교육을 기본 실시해 조합원이 안전과 함께 기술 향상을 위해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합원들의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합장의 역할은 조합의 내실 기하고 조합원들이 산을 통해 수익 낼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조합원을 위한 수목 및 임산물 전시 판매장을 개설해 수익 창출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조합원이 생산한 조경수·수목·자재를 우선 구매하는 등 소득 증대에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당선인은 “조합원이 없으면 조합도 없다”며 “조합원이 언제든 조합에 머물러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해명 홍성농협 조합장 당선인>

“제2농협시대 열겠습니다”

내포신도시 진출·로컬 푸드 판매장 추진

홍성농협 정해명 당선인은 6년 전 처음 취임할 당시 출자금 48억 원을 현재 128억 원으로 늘릴 만큼 믿음직한 경영을 해 왔다고 자부한다. 39년간 농협에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전문경영인으로 검증된 정 당선인은 홍북농협과 손을 맞잡아 내포지점 유통시설 투자를 늘리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투자를 통해 내포신도시로의 진출을 구체화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또 신도시를 겨냥해 근교에 우수 작목반을 육성하고 특히 로컬 푸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콩 작목반을 신설해 로컬 푸드 판매를 늘리겠습니다” 정 당선인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비자가 신선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로컬 푸드 판매장을 늘리고 콩을 활용한 손 두부 등 응용식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또 농협이 속한 지역과 지역민에게 눈높이를 맞춰 홍성사랑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과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 당선인은 △농축산물 저장 시설 투자 △우수작목반 집중육성으로 특화 △투명경영, 내실화 및 규모화 경영으로 조합원 지원 확대 △고령화 농촌사회, 원로 조합원을 위한 복지향상 등을 약속했다.



<이철진 광천농협 조합장 당선인>

“조합원 권익 및 조합발전 위할 것”

김가공공장 확장 및 농기계순회정비 등 추진

연임에 성공한 이철진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뽑아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조합원 권익과 조합발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천농협은 전국 농협 중 유일하게 김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제사업에 있어 큰기여를 하는 효자산업이다. 한중 FTA를 통해 김에 대해 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수출증가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광천농협은 올해 초 김가공공장 신축이전을 통해 생산 규모를 더욱 늘릴 예정이다.

이 조합장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들깨작목반을 편성해 작목반에서 나온 들깨를 전량 김가공공장에서 사용할 계획을 세우며 조합원의 이익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조합원을 찾아가는 농기계순회정비서비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조합원들의 요구가 높은 하나로마트를 확장 이전하며 경제사업장과 농기계수리센터를 한자리에 마련할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외에도 원로조합원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및 지원사업 등을 통해 조합원의 복지혜택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 조합장은 조합원과 임·직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조합과 조합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표경덕 서부농협 조합장 당선인>

“고향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판매 중심 농협·해안자원 활용 마케팅 전략

서부농협 표경덕 조합장 당선인은 지난 1974년 농협에 일반사원으로 입사했고 40여 년이 흐른 올해 조합장에 당선됐다. 서부농협 입사 이후 타 지역 농협 전무를 거친 표 당선인은 고향으로 돌아온 만큼 무엇보다 고향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농협맨’이라 지칭해도 과언이 아닌 표 당선인은 사원에서 전무에 이르기까지 전문 경영인으로서 입지를 굳혔고 조합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며 경험이 풍부하다고 자부한다.

표 당선인은 소비 위주의 농협을 판매 중심 농협으로 전환해 경제 회복을 꾀하고 현재 영농자재 판매장이 멀어 농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만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농협본점 옆에 판매장을 만들 방침이다. 현재 서부면을 오가는 선박은 167척에 이르는데 보령수협과 연계해 선박을 위한 주유소를 설치하고 면세유를 판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서부면내 관광지 음식점 278개소와 협력해 경제 성장을 이루고자 구상 중이다.

이밖에 표 당선인은 △농협시설물 활성화로 사업수익 증대 △소량농산물 시장가격 이상으로 수집판매 △농산물의 생산원가 절약농업 지원확대 △노령조합원·장애우 우대금리 △농협운영의 정도경영 △조합원과 소통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이완영 구항농협 조합장 당선인>

“농민을 위한 조직 만들 것”

내포 농축산물유통센터 성공적 운영 추진

“조합원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구항농협과 조합원들을 위해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책임을 다 하겠습니다” 현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된 이완영 당선인은 “조합은 권력기관이 아닌 농민을 위한 조직”이라며 “조합원이 경영의 주인이 되는 조합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공약으로 내포신도시 농축산물유통센터를 내실화해 조합의 수익 창출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산물 판매장을 통해 조합원이 키운 소와 돼지를 우선 매입하고 장려금도 지급할 계획”이라며 “출하 조합원들에게는 적절한 사료를 공급해 육질 개선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또 “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해도 일정 수준의 수익이 없을 시에는 사업 중단이라는 특단의 조취도 취할 것”이라며 반드시 흑자 전환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 당선인은 구항농협의 지소에 대한 조합원의 불만도 해소할 계획이다. 이 당선인은 “비좁은 분소를 신축 이전하고 분소 권역에 판매장과 주유소를 설치해 조합원들의 편의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당선인은 “조합원들의 ‘알 권리’를 위해 매년 투명하게 경영공시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다양한 창구를 통해 소통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홍성균 결성농협 조합장 당선인>

“4선 재임인만큼 최선 다할 것”

무인헬기 공동방제·비료살포 대행사업 추진

“1천 여 조합원 여러분의 성원으로 4선 재임이 가능했습니다!” 결성농협 홍성균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든든한 신임을 얻어 4선을 하게 된 것에 먼저 감사를 표했다. 또 앞으로는 조합원을 잘 섬기고 튼튼하고 투명한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 조합장은 선거 운동과 관련, 홍보 방법에 제한이 많았던 것은 오히려 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결성농협은 지난해 관내에서 처음으로 무인헬기를 이용한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홍 조합장은 이번에도 역점 추진사항으로 조합원들의 고령화에 따른 무인헬기 공동방제와 비료살포 대행사업을 구상 중이다. 이번이 마지막 임기임을 밝힌 홍 당선인은 무엇보다 투명하게 농협을 경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홍 조합장은 △노인대학 운영 및 원로조합원 지원사업 지속적 유지 △농산물 판매사업 역점추진 조합원 소득증대 기여 △작목반교육 및 지원확대와 활성화 △교육지원사업비, 이용고 배당, 영농자재지원사업비 확대 추진 △마을회관 노인정 난방비 확대추진 △농협사업 활성화 소통을 위한 농협 임직원, 조합원, 여성단체 토론회 개최 추진 △대의원 이·감사 역량강화 경영 실무교육 추진 △농기계 은행사업 확대 등을 약속했다.



<최요한 보령수협 조합장 당선인>

“조합원 소득증대 위해 최선의 노력”

FTA 대비 위판장 시설 현대화 구축 추진

“조합원들의 재신임에 감사드립니다. 변함없는 모습으로 조합원들을 섬기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연임에 성공한 최요한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보령수협을 전국 1등 수협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조합장은 지난해 보령수협 보궐선거로 조합장에 당선된 후 1년여 만에 다시 한 번 선거를 치르며 재입성에 성공했다. 특히 최 조합장은 “FTA에 대비해 위판장 시설을 현대화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시설을 갖춰 조합원들에게 경쟁력 있는 수협의 위상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합원들이 생산한 수산물을 직접 수매·판매하는 유통망을 구축해 엇가 인상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어선어업에 직접 종사하지 않는 조합원들은 일반인들보다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어업인 조합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어구수선장을 신설하여 깨끗하고 청결한 대천항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최 조합장은 “직접 어업을 경험한 조합장으로서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다양한 고충에 귀 기울여 조합원들의 편의를 도모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최 조합장은 상호금융경쟁력 강화, 순차적인 홍성수협 독립 추진, 보령시와 협력한 대천항 관광 명소화 조성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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