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복선전철 기공식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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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 복선전철 기공식에 거는 기대
  • 홍주일보
  • 승인 2015.06.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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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과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를 연결하는 89.2㎞의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이 오는 22일 홍성역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 추진된다. 홍성에서 경기 화성 송산까지 89.2㎞를 연결하는 서해선 철도건설은 총사업비 3조 9285억 원을 들여 새롭게 철도를 가설하는 사업이다. 이미 2012년에 모든 설계를 마무리한 상태이지만 2년간 예산 배정이 안 돼 손을 놓고 있던 사업이다. 서해선 철도 개설사업에는 400억 원의 예산이 책정돼 본격적인 보상이 착수되는 가운데 일부 구간의 착공도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2018년 말 준공하면 2019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선 철도는 경기도 송산까지 연결되고 송산에서 수도권전철과 연결된다. 이에 따라 서울,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과 연결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경의선과 연결돼 남북방향의 새로운 철도 기간선을 구축하게 된다. 현재 장항선을 이용하면 서해선의 시발점인 홍성에서 서울까지는 2시간이 소요되지만 새로 개통될 서해선을 이용하면 1시간가량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서천과 보령, 홍성 등 기존의 장항선 수혜지역은 보다 빠른 시간에 수도권으로 진입이 가능해지고, 철도가 없던 당진지역 등은 새로운 철도 수혜지가 될 전망이다. 특히 당진은 철강관련 산업의 물류 이동에 획기적 전기를 맞을 수 있게 돼 경쟁력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해선 철도는 홍성역, 장래신설역(충남도청역), 합덕역(101정거장), 인주역(102정거장), 안중역(103정거장), 향남역(104정거장), 화성시청역(105정거장), 송산역(106정거장) 등 총 8개가 건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덕역, 안중역, 향남역, 화성시청역, 송산역 등 5개역사의 조감도는 설계공모로 확정됐다. 다만 홍성역은 원래 장항선 일반철도역이었는데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으로 포함시켜 새로운 역사를 별도로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예산낭비 등의 이유로 장항선의 복선전철개량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서해선의 홍성역을 별도로 건설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 당초 홍성역의 잘못 낀 첫 단추가 부메랑이 된 셈이다.

문제는 장래신설역으로 예정된 충남도청역사다. 충남도청역은 충남도청내포신도시 인구가 10만 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내포신도시와 2~3km 떨어진 곳에 건설돼야 하는 불가피성과 역사를 이용하는데 효율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장래역이라 명칭만 정하고 사업진행은 보류된 상태로 알려진다. 장항선 최대 곡선구간인 홍성역은 장항선복선전철 사업, 서해선 복선전철사업과 맞물려 벌써부터 포화상태인데도 새로운 홍성역사의 신설은 요원해 보인다. 따라서 충남도청역은 장항선복선전철 사업, 서해선 삽교역 신설과도 맞물려 있어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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