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오스카상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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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오스카상을 향하여
  • 홍주일보
  • 승인 2015.07.1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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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역사인물축제가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 한국대회에서 홍보 분야 수상축제로 선정됐다는 소식이다. 피너클어워드는 ‘축제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피너클어워드 한국 대회’는 국제적 기준의 축제시상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우수한 국내축제를 발굴하고 국내축제의 글로벌화를 앞당길 수 있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한국지부가 주최하는 공신력 있는 상이다.

역사인물축제가 수상축제로 선정됐다는 것은 홍성 사람 모두가 기뻐해야 할 일이다. 피너클 어워드는 세계축제협회가 전 세계 축제를 대상으로 62개 부문을 평가, 시상하고 있는데 심사과정의 공정성에 철저를 기해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가 이 축제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2007년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가 출범하면서부터다. 전 세계의 유명축제 전문가를 초청하는 세미나를 매년 3회 이상 개최하고 해외축제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축제들의 국제 감각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덕분에 2014 세계축제협회 피너클 어워드에서 금상 17개, 은상 14개, 동상 11개 등 총 42개 부문에서 수상, 대한민국 축제의 저력을 과시했다.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는 세계 대회의 예선전 성격을 띄고 있는 셈이다. 홍성역사인물축제가 여기서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수상 축제로 선정됐다는 것은 자부심을 가질만 하다. 그러나 여기서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홍성역사인물축제는 홍성이 배출한 위인들을 핵심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만해 한용운, 백야 김좌진, 무민공 최영, 매죽헌 성삼문 등 모두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 역사적 인물들이다. 이처럼 훌륭한 위인들의 축제인만큼 이제는 세계축제협의회 피너클 어워드에 도전할 준비를 해나가야 할 것이다.

IFEA 한국지부도 국내 축제들의 세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생각을 갖고 있다. IFEA 한국지부 관계자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국내축제들의 좋은 성과가 있었기에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글로벌축제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축제의 세계화를 위해 피너클어워드코리아를 개최하는 등 우수 축제 발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과 주민들이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홍성역사인물축제가 세계 축제협회 피너클 어워드에서 상위 입상, 세계적 위상을 떨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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