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무리를 도와준 주정민 씨! 고맙고 미안합니다”
오미정 씨가 들깨를 털지 못해 걱정을 하던 중, 주정민 씨와 몇몇 분들이 오미정 씨의 집을 찾았고, 오미정 씨는 비가 오기 전 집안일을 갈무리할 수 있었다고.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주정민 씨는 그날 저희 집에 오시는 바람에 논에 있는 볏짚을 못 걷어서 이듬해 봄에 걷으시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니 얼마나 미안하고 죄송스러웠는지 모릅니다” 특히 오미정 씨는 “그 볏짚들은 기르는 소에게 먹일 여물이었기에, 더욱 고맙고도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주정민 씨! 본인의 가을 일 갈무리가 급한데도 큰 도움을 주신데 대해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덕분에 오지랖 넓은 남편을 덜 원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올해도 작년처럼 참깨를 많이 심으셨다지요? 베는 날 꼭 불러주시면, 찾아가 꼭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감사하고 미안한 제 마음,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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