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면 옥토앤자인 토마토 첫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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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면 옥토앤자인 토마토 첫 출하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5.11.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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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부터 일일 10~15톤… 연간 1500톤 생산
지역 농가 원예 기술보급·공동수출 등 추진

 

 

주로 여름철에 출하되는 토마토가 추운 겨울로 접어드는 서부면에 위치한 옥토앤자인(대표 최대휴) 유리온실에서 이달말 출하를 기다리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옥토앤자인은 올해 9월 서부면 광리 일대 4만4000여㎡ 부지에 총 120억을 투자해 1만5000여㎡ 규모의 최첨단유리온실 2동과 3000여㎡규모의 관리동, 빗물저수조 1137㎥ 등을 갖춘 대규모 과채류 생산 전문단지를 구축해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옥토앤자인은 지난 9월 준공 이후 토마토 정식을 시작해 이달 말 첫 수확을 앞두고 있다. 첫 수확 이후 일일 10~15톤, 연간 1500톤의 토마토를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은 토마토 생산을 위해 벌을 사용해 수정하고 병충해 방제를 위해 천적을 사용하는 등 농약 등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어 해외바이어들도 관심을 갖고 있다.

토마토 생산이 본격화되면 내수 판매와 수출을 병행할 계획으로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내수 확장은 물론 일본, 중국, 러시아, 홍콩 등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첨단유리온실은 고품질 안전·안심 농산물 재배·생산에 최적화된 첨단시스템을 갖추고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배액 순환 양액 재배 시스템과 최첨단 환경제어시스템을 통해 작물 생육에 필요한 영양분과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등을 정밀 관리해 이상적인 재배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물과 에너지 등을 재이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효율은 높이고 에너지 사용을 크게 줄였다. 국내에서 최초로 반폐쇄형유리온실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였다. 일반온실에 비해 초기시설비가 많이 들지만 사용된 물의 최대 85%를 재사용할 수 있고 온실로 들어오는 광량의 73%를 열로 전환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배액 순환 양액 재배 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양액 재배 시스템보다 물과 비료를 25~30%까지 절감하고 있다. 이외에도 빗물저수조를 설치해 버려지는 빗물을 활용하는 등 자원 절약에도 앞장서고 있다.
옥토앤자인은 현재 냉·난방을 위해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지열에너지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사용을 대폭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지열에너지시스템이 도입되면 에너지 비용을 연간 4억 원 이상 절감할 수 있고, 온실가스 발생량도 절반 이하로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옥토앤자인은 이번 첨단유리온실 구축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농가에 최신 기술을 보급하고, 공동 브랜드 사용 및 공동 수출을 추진하는 등 농가와도 상생하겠다는 포부다. 옥토앤자인 이경환 본부장은 “지역의 기존 농가가 원한다면 기술을 제공해 지역과 회사가 윈윈하는 관계가 됐으면 한다”며 “토마토 생산이 본격화되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등과 패키지화해서 유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옥토앤자인은 유리온실과 전용육묘장 등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10만㎡ 규모의 대규모원예단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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