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되돌아 본 2015!
홍성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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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되돌아 본 2015!
홍성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5.12.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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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신문 2015 뉴스결산>

다사다난했던 2015년이 역사의 뒤안길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홍성에서는 크고 작은 일들이 일어났다. 충남도청 이전 3년차를 맞아 내포신도시와의 상생발전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반면, 원도심공동화로 인한 지역경제의 위축 등 발전과 쇠퇴의 귀로에 서 있는 한해였다. 홍주신문에 보도된 뉴스를 토대로 2015년 홍성군의 한 해를 결산한다. <편집자 주>


 

 자치행정

군, 분야별 다수 수상…행정력 우수성 인정
산적한 지역현안, 군민 ‘소통·의지부족’ 질타
군청사 이전·홍주시 승격 지역 내 최대 화두
홍주지명 되찾기 민간운동 공식화…
본지 총14회 걸쳐 기획보도

올해 홍성군은 행정자치부로부터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을 받으며 3년 연속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와 함께 군은 에너지절약 우수기관, 지역농업특성화 사업 전국 최우수 평가, 대한민국지자체발전대상 지역경제부문 대상, 지역복지계획 시행평가 6개 부문 수상 등 군 행정력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으며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둔 한 해였다. 하지만 이와 함께 오관·옥암지구 도시개발사업, 월산리 출소자 시설 등 해결되지 않는 산적한 지역현안들로 인해 소통부족, 의지부족이라는 군민의 원성을 사기도 한 해였다. 군청사 이전과 홍주시 승격, 홍주지명 되찾기 등은 지역 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군은 홍주성 내에 군청사 이전 부지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전면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 말 인구 10만 시대를 맞아  2018년까지 홍주시 승격 기반 마련을 위해 부채 탕감과 인구유입방안 마련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한편에선 홍주지명을 되찾기 위한 민간운동이 공식화 된 한 해였다. 홍주지명 되찾기 범국민운동본부가 공식출범한데 이어 본지에서는 총 14회의 기획 보도와 학술 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의 뿌리를 찾아 홍주의 찬란한 역사를 이어가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 했다. 본지가 기획특집으로 지난 11월 7~11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더피플에 의뢰해 홍성군 19세 이상 거주자 1020명(표본크기)을 대상으로 한 ARS전화여론조사(신뢰구간 95% ±3.1%p) 결과 △‘홍성의 옛 고유지명이 홍주라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홍성군민 86.2%가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모르고 있다’는 13.8%로 비교적 낮게 나타나 대부분의 군민들은 홍성의 옛 이름이 ‘홍주’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홍성의 옛 고유지명인 홍주를 되찾아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동의 한다’가 69.5%로 조사됐으며, ‘동의하지 않는다’ 14.1%, ‘잘 모르겠다’는 의견 16.4%에 비해 홍성의 옛 고유지명인 홍주를 되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

기업 잇단 투자포기…충개공까지 내포로
홍성 원도심 소재 기관 3곳, 내포신도시 이전추진
군, 도시개발사업 통한 저렴한 주거공간 선점 계획
군의회, 원도심 공동화 방지 위한 특위 구성
서해복선전철 ‘서울1시간시대’첫삽…2020년 준공

충남도청 이전과 함께 내포신도시 조성 3년차를 맞으면서 원도심 공동화 현상에 대한 우려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개발공사가 내포신도시로의 이전이 확정돼 군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더불어 군이 투자협약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한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MOU가 실제투자로 이어지는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6년 도시재생사업 공모사업에서 홍성군이 제외되면서 원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해 추진해 온 도시재생사업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또, 내포신도시에 신축 예정인 정부충남지방합동청사 입주대상 기관(홍성선관위·홍성통계사무소·보호관찰홍성지소) 대부분이 홍성 원도심에 위치한 기관이어서 내포 활성화를 위해 원도심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었다.
이와 관련 군은 오관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보건소와 홍성읍 청사 이전, 홍주성 복원 개발 및 성지 등 도시개발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해 도시의 쾌적성 및 저렴한 주거공간을 선점한다는 복안을 세운 바 있다. 홍성군의회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전충남지역대학을 방문해 홍성군과 대전충남지역대학의 상호발전을 위해 충남지역대학으로 분리해 홍성군으로 이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원도심공동화 방지를 위한 기관단체특별위원회를 구성, 도청소재지로 이전을 원하는 도 유관기관 및 단체를 홍성읍으로 조기유치하기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달 20일, ㈜벽산이 2017년 말까지 갈산면에 위치한 홍성일반산업단지 16만4093㎡의 부지에 150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한다. 상아제관㈜도 내년 말까지 318억 원을 투자해 광천산업단지에 입주할 예정이다.
홍성부터 경기도 화성까지를 철도로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기공식이 지난 5월 22일 홍성역에서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 홍문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 정·관계 인사 및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로 홍성은 명실상부한 서해안지역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하게 됐다. 서해선 복선전철사업은 총 사업비 3조 8280억원을 투입해 홍성에서 경기도 화성 송산까지 총 90km를 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친 후 2012년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해 10월 총 사업비 승인을 받은 사업이다. 또 올해는 400억 원의 예산이 책정돼 토지보상 및 일부 구간을 착공하는 등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여성

 명품 여성친화도시 조성 위한 도약의 해
여성친화도시 협약 체결…향후 5년간 사업추진
여성인재 풀(POOL)제 운영·여성새일센터 개소

군은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양성이 평등하고 가족이 행복한 힘찬 홍성을 위한 발돋움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군은 향후 5년간 ‘성 평등한 홍성, 일하기 좋은 홍성, 안전한 홍성, 건강한 홍성, 함께 돌보는 홍성’ 등 5대 영역 17개 정책과제를 바탕으로 106개 세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여성회관 신축, 찾아가는 여성친화교육, 여성인력관리 시스템 구축 등 군민 모두가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과제들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군은 여성의 사회참여를 돕고 지역정책에 여성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여성인재 풀(POOL)제’ 운영과 함께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을 통해 홍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개소했다. 이를 통해 취업상담, 취업정보제공 등 직업과 관련된 전문상담 제공과 새일여성인턴제, 결혼이민여성인턴제, 여성친화 기업문화 조성, 취업지원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농축수산업

구제역 발생…돼지 총 861두 매몰처분
120억여원 투자 유리온실 준공…지역농업경제 견인
농어촌 지역개발 5개년 계획 수립
상펄어장 해상경계 승소…본격적인 어장개발 가능

 지역 축산농가를 깊은 시름에 빠지게 한 구제역이 올해도 어김없이 발생됐다. 은하면 덕실리에 위치한 양돈농가 2곳에서 구제역으로 확정됨에 따라 총 8619두를 매몰처분 했다. 전국 제일의 축산군인 홍성에 구제역이 확산되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군청 비상방역대책 상황실을 방문해 방역활동을 보고받고 구제역 차단 강화를 주문했다.
군은 침제된 지역농업경제를 견인할 대규모 토마토 첨단 유리온실을 올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농업회사법인 (주)옥토앤자인은 120억여원을 투자해 올해 9월 서부면 광리 일대 4만4000여㎡ 부지에 총 120억을 투자해 1만5000여㎡ 규모의 최첨단유리온실 2동과 3000여㎡규모의 관리동, 빗물저수조 1137㎥ 등을 갖춘 대규모 과채류 생산 전문단지를 구축해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군은 농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오는 2019년까지 총 1조 2340억 원을 투자해 7개 정책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농어업인 보건 복지 증진을 위해 고품질 쌀 생산 기반 강화, 유전자원 보존센터 운영, 축사시설 현대화, 농업인 소득보전, 농지연금사업 등 55개 세부사업에 2458억원을 투자, 농어촌 보건·복지서비스 질 제고와 복지 체감도를 증진키로 했다.
헌법재판소의 해상경계 획정으로 홍성군의 관할로 인정받은 서부면 죽도리 상펄어장에 대해 빠르면 이달부터 면허처분이 내려져 본격적인 어장개발이 가능해졌다. 군은 상펄어장에 대한 지역 어민들의 어업권의 보장과 수산자원의 관리를 위해 2015~2016년도 어장이용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면허처분을 한다는 계획이다. 본지는 ‘바다영토경계분쟁 해결의 실마리를 찾자’라는 주제로 총 10회에 걸쳐 기획보도를 했다.

역사·문화

홍주읍성 국내 최대 규모 수구지 발견
역사인물축제 성공…지역경제 활성화 연계 과제
충남연극제·영화·예능프로그램, 전국 촬영지 부상

국내 읍성 가운데 가장 큰 수구지가 홍주읍성에서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수구는 서문 남쪽에 있는 것으로 장축 660cm, 단축 440cm 규모로 상석은 1로(路)에 11매씩 총 22매가 노출됐다. 수구는 속에 흙이 가득 채워진 채 전체가 묻혀 있다가 발견돼 거의 원형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구지의 입수구는 외부 월계천이 유입됐던 것으로 보이는데 2로(路)로 조성돼 있고 규모는 북수로가 폭 96cm, 높이 95cm, 남수로는 폭 130cm, 높이 124cm이다. 남수로와 북수로 사이의 기둥돌은 대형 석재 3매를 쌓아 지지했고 일부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 소형 할석을 끼운 흔적도 관찰됐다. 수구지의 출수구는 읍성 내부에 조성된 것으로 수로는 입수구와 같은 2로로 조성됐고 규모는 북수로가 폭 100cm, 높이 146cm, 남수로는 폭 115cm, 높이 150cm로 성인이 몸을 웅크리고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국내 읍성에서 발견된 수구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11회 홍성역사인물축제가 홍주천년! 역사인물열전! 이라는 주제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홍성이 배출한 6명의 역사인물에 대한 역사적 사건 및 일화를 시대적 배경을 중심으로 재현한 다채로운 공연과 생생한 역사현장 체험프로그램은 교육적인 효과는 물론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아 홍성의 위인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홍성이 낳은 당대 최고의 소리꾼 장사익과 안산시립국악단 임상규 상임지휘자, 두 거장의 만남으로 이뤄진 개막식 공연은 축제주제와 부합돼 축제의 품격을 높여 명품축제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다만, 지역의 경제문제를 염두에 두고 역사인물이라는 지역의 문화관광상품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제33회 충남연극제와 총 제작비 100억이 투자된 ‘은하’, ‘마지막 잎섹’ 등 총 세편의 영화로 홍성군이 전국단위 촬영지로 새롭게 부상하며 핫한 명소로 각광 받는 한 해였다. 이는 세편의 영화를 프로듀서한 내포문화미디어센터 노보성 센터장의 역할이 주효했다.

지역복지

장애인의 발, 장애인 콜택시 증차 
장애인보호작업장 신설…장애인 직업능력향상 기여
군, 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과제 최우수


군은 장애인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장애인콜택시를 증차했다. 군은 2016년까지 장애인콜택시 2대를 추가로 마련해 특별교통수단 법정기준대수인 7대까지 늘려 장애인의 교통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기반 마련을 위한 장애인 보호작업장 신축사업에 선정돼 직업능력이 낮은 장애인에게 직업적응능력향상, 직무기능향상훈련, 보호적 조건에서 근로의 기회를 제공해 임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5 지역복지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군은 ‘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과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이외에도 4개 과제에서 우수 자치단체에 선정돼 지역복지가 타 지자체와 비교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사회

홍북, 광천 인구 앞질러…읍승격 준비해야
최초 생협 탄생시킨 홍동, 우리마을의료생협 출범
홍여고이전추진위…홍성고부지 이전 천막농성
출소자 교육시설 절대반대…월산리 주민 반발
이완구 총리 취임…취임 62일만에 사의 표명
극심한 가뭄… 급수조정·물 부족 사태 겪어


지난 5월에는 우리마을의료생협이 준비 시작 3년 만에 드디어 출범하면서 첫발을 뗐다. 홍성우리마을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약칭 우리마을의료생협)은 지난 5월 9일 홍동농협 강당에서 조합원 2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정관과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임원을 선출했다. 총회일까지 가입된 조합원은 363명이며 출자금은 4000만 원이 넘었다. 총회는 이사 9명, 감사 2명을 선출하고 선출된 이사회는 채승병 씨를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생협은 조합원 확대와 의원 개원, 자립기반 조성을 목표로 홍동면 금평리 상하중 마을 건강관리실을 생협의원으로 개원했다.
광천읍과 홍북면의 인구가 지난 1월말 역전돼 홍북면이 관내 2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올라섰다.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 이후 홍북면의 인구가 급증하며 광천읍의 인구를 앞지른 것이다. 홍북면의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며 내년에는 읍승격 기준인 인구 2만을 돌파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읍 승격을 위한 준비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홍북면의 인구는 지난 11월 말 기준 1만4480명으로 홍성읍에 이어 관내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홍북면은 지난 9월 LH 2127세대를 시작으로 2016년 초부터 경남 990세대, 모아엘가 1260세대, 중흥 1660세대 등 총 6037세대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입주가 예정돼 있다. 예정대로 입주가 시작될 경우 내년에는 인구 2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여고이전추진위원회는 내년 3월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는 홍성고등학교 부지로 이전을 요구하며 도교육청에 이어 복개주차장에서 세 달여 동안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달 18일 지역 내 학교의 이전방안을 포함한 ‘홍성고등학교 이전에 따른 기존학교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외부기관에 의뢰했다. 2016년 2월말쯤 최종 연구용역결과가 나오게 된다.
월산리 일대에 조성 중인 충남자동차정비기능취득처우센터(이하 충남기능처우센터) 건립이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다. 김석환 군수는 홍성교도소 뒤편 법무부 소유 토지를 후보지로 제안했지만 현재 교도소의 시설이 낡고,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이 좁아 증축 등이 필요한 상황으로 다른 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유휴부지가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이완구 국회의원이 제43대 국무총리로 지난 2월 17일 공식 취임한 이후 지역 내 각 사회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충청인의 승리 국무총리 이완구’, ‘이완구 총리취임 축하’ 등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곳곳에 내걸며, 새로운 충청총리 탄생을 축하했다. 하지만 충청출신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관련된 사건에 연루되면서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지역민들의 허탈감이 큰 한 해였다.
극심한 가뭄으로 충남 서북부지역의 유일한 광역상수원인 보령댐이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 물 부족 사태를 겪은 한 해였다.  군은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단수에서 절수 방식을 택한 탓도 있지만 당장 물 부족에 대한 절실함을 느끼지 못하는 주민들이 물 절약 생활화에 적극 동참하지 않은 탓으로 절감효과는 미미했다. 이에 따라 군은 대수용가 중 사용량이 줄지 않는 아파트와 공공기관 등에 대해 상수도 공급량을 줄이고 관정개발과 상수도 누수를 막는 등 낭비되는 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상수도 관로 누수 저감 사업과 관정 개발 사업 등에 긴급예산 231억 5000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국토교통부는 급수조정과 연계해 ‘절수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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