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업인 비료값 부담 70% 덜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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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업인 비료값 부담 70% 덜어준다
  • 편집국
  • 승인 2008.06.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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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30%·업체10%, 비료값 인상액의 40% 지원키로, 정부도 30% 수준, 추경예산 확정시 지원할 계획

농협이 최근 화학비료 가격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나섰다.
비료 원자재 가격의 폭등으로 전세계 비료가격은 전년대비 평균 2~3배 이상 상승했으나 농협은 국내 농업환경 어려움을 감안 성수기 비료가격 안정을 위해 가격동결을 유지했다.
그러나 원자재가격 폭등, 유가 및 환율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최근 비료회사와 62.9%의 가격인상에 합의했다.
이번 인상으로 약 1,027억원의 농가부담이 예상되는데 농협은 경비절감 등을 통해 농가부담액의 약 30% 해당액(약 300억원)을 부담해 농가의 영농비를 경감토록 할 계획이며, 비료업체도 고통 분담차원에서 10% 해당액(약 100억원)을 부담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도 30% 수준(약 300억원)의 농가지원 대책을 검토중에 있으며 추경예산 확정시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금차 가격인상에 따른 하반기 농가 추가부담액 1,027억원중 70%수준인 700여억원 정도가 보조될 계획이다.
농협은 최근 악화된 농업여건을 감안해 “향후 원자재 가격 안정시까지 비료가격에 대한 보조를 한시적으로 도입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며 “농업인도 토양개량과 토양검정 등을 통해 과다히 사용하고 있는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여 비료대를 절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금비시대를 맞아 시비방법 개선이 절실하다. 그동안 비료가격 안정으로 우리나라 비료 사용량은 OECD국가 중 5위로 높고 표준시비량 보다 30% 과다시비 되고 있어 토양검정에 의한 적정시비로 사용량 감축이 필요하며, 향후 비료 원료가격은 2~3년간 지속적으로 강세가 전망돼 금비시대가 도래되고 있으므로 토양개량에 의한 산도개선, 가축분뇨 자원화, 녹비작물 재배로 시비방법 개선이 필요하다.

충지협 이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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