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생생한 군민 목소리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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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생생한 군민 목소리 듣는다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01.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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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2016년 마을단위 민생현장 방문

“3·1공원 진입로와 등산로 정비 필요”
찜질방 시설철거 등 마을회관 리모델링 건의
<금마면 내기마을>

내기마을은 철마산 3·1공원과 가장 근접한 등산로를 가진 마을로, 주민들은 차량 진입로 개설과 등산로 정비 등을 건의했다. 특히 비가 오면 등산로 주변 토사가 유출돼 굴곡이 심해지고 가파른 경사가 미끄러워진다고 지적했다. 김석환 군수는 실무자를 통해 현장을 직접 파악한 후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주민들은 내기마을과 21호선을 잇는 구간 도로의 경사가 심해 사고 위험이 높다며 낮은 경사로를 높여줄 것을 요청했다. 김 군수는 건설과장이 현장을 나와서 보고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내기마을회관 1층에는 과거 설치한 찜질방 시설이 남아있다. 과거 심야전기를 이용해 찜질방 시설을 가동했으나, 전기료가 오르면서 가동이 중단돼 방치된 상황이다. 주민들은 특히 마을회관이 2층 구조로 어르신들이 오르내리기 어려운 만큼 찜질방을 철거하고 장소를 넓혀달라고 요청했다. 김 군수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사업을 실시해야함을 강조하며 리모델링에 대해서는 예산 파악 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주민들은 마을 숙원사업으로 마을안길 아스콘 재포장 공사, 소하천 정비공사, 가구단지 현수막 난립으로 인한 현수막 게시대 설치 등을 요청했고, 김 군수는 시급한 것부터 추경에 편성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장윤수 기자

“비포장 농경지·마을안길 포장해 달라”
하수관로 설치·정자 설치 등 건의
<금마면 마사마을>

마사마을 주민들은 비포장 농경지와 마을 안길을 포장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원예업에 종사하는 10여 농가를 위한 관정 개발과 생활하수관로 설치를 건의했다. 김석환 군수는 경지정리 등 준비가 돼 있다면 상황을 점검한 뒤 조치할 것이라고 답했다. 관정과 관련해서는 추경에 편성해 관정 개발을 점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하수관로 설치는 담당 과에서 검토한 뒤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 부녀회 관계자는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이 버스정류장에서 마을까지 올라오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중간에 쉬었다 올라갈 수 있는 정자를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 군수는 여러 마을에서 정자를 지어놨으나 실질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서 현재 마을 진입로에 설치된 벤치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주민들은 이어 현재 노인회관이 2층 구조로 돼 있어 출입이 어려움을 설명하며, 반 지하를 리모델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현재 마을회관 규모가 작아 불편함이 있다며 마을회관 확장도 함께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군수는 설계 당시부터 앞날을 내다봐야 함을 강조하며 리모델링 등에 대해서는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장윤수 기자
 

“도로균열 해결·관정개발 해달라”
마을 뒷산 고인돌 있어… 등산로 개설 요청
<홍동면 학계마을>

학계마을 주민들은 상수도관 매립 공사 이후 도로에 균열이 있어 미관상 좋지 않고 통행에도 불편이 있어 아스콘 포장을 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학계마을은 아직까지 토종 자라와 송사리가 살고 있을 만큼 수질이 오염되지 않았으나 축사 두 곳이 생기면서 오염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상류지역에 관정을 개발해 여름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석환 군수는 현재 관내 상수도관 공사를 마친 지역 대부분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며, 완급을 가려 차차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정한 마을 환경이 축사로 인해 오염되지 않도록 주민들이 감시자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관정과 관련해서는 소형관정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주민들은 마을 뒷산 생태계 및 문화재조사 결과 고인돌이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를 방문객들이 살펴볼 수 있도록 등산로를 개설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해당 부서에서 조사한 뒤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주민들은 마을회관 앞에 운동기구를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군수는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장윤수 기자
 

“무선방송시스템 조속히 설치해 달라”
마을안길 포장·운동기구 설치 등 건의
<홍동면 상원마을>

상원마을 주민들은 무선방송시스템 설치가 내년 사업으로 책정됐으나, 올해 안에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방송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아 이장이 직접 각 호를 순회하며 알리느라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석환 군수는 무선방송 설치는 각 마을별로 진행 중이라며, 내년까지 반드시 설치하겠다고 답했다. 주민들은 우천시 농로의 통행이 어렵다며 포장을 건의했고, 눈이나 비가 마을회관으로 들이친다며 가림 시설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군수는 경작로 포장과 비 가림 시설은 올해 안에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 군수는 마을 안길 도로 폭이 좁아 양쪽에서 차가 올 경우 통행이 어렵다며, 배수로를 정비해 도로를 넓혀달라고 요청했다. 김 군수는 마을 안길도 앞날을 내다보고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점검 후 시행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마을주민들은 마을회관 앞 운동기구 설치, 게이트볼장 확장 등을 요청했으며 김 군수는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장윤수 기자
 

“마을관정 개발해 달라”
농로정비 미관 개선·버스 정류장 등 건의
<장곡면 광성2리>

광성2리 주민들은 관정개발을 요청했다. 김석환 군수는 마을에 소형관정이 있는지 반문한 뒤, 중형이나 대형관정보다는 소형관정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마을 주민들은 농로 비포장으로 인해 맞은편에서 경운기가 오면 통행이 어려움을 지적하며 포장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 군수는 내년도 예산에 편성해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주민들은 마을회관 앞에 운동기구를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김 군수는 운동기구를 설치하면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주민은 오서산 정상에서 처음으로 내려다보이는 동네가 광성2리임을 설명하며, 홍성의 얼굴이 되는 동네인 만큼 농로 등을 정비해 미관을 개선해달라고 건의했다. 김 군수는 올해부터 점차적으로 정비해나갈 예정이라 밝히며, 추경에 편성하도록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주민들은 마을까지 들어오는 버스가 없어 40분 이상을 걸어 나가야 하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 군수는 현재 마을택시가 시범운영 중인 지역을 소개하며, 소수의 인원을 위해 버스를 운행하기보다 마을택시를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장윤수 기자
 

“마을진입 4차선 도로 언제 완공되나”
버스노선 연장·회관 앞 과속방지턱 설치 건의
<장곡면 월계2리>

월계2리 주민들은 큰 길까지는 버스가 들어오나 마을 안길까지는 들어오지 않는다며 버스노선의 연장과 비포장도로에 대한 포장 등을 건의했다. 김석환 군수는 현재 시범운영 중인 마을택시를 월계2리 마을에도 확대 적용하는 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비포장도로에 대해서는 확인 후 조치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주민들은 회관 앞길이 내리막길이며 빠른 속도로 차량들이 통행해 어르신들이 위험한 상황임을 지적하며, 과속방지턱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군수는 과속방지턱은 경찰서 등 연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야 함을 설명하고 특히 언덕에는 설치가 어렵다고 답변했다. 이밖에 주민들은 마을 입구로 들어오는 4차선 도로 공사와 관련해 진행 상황에 대해 질의했고, 김 군수는 사업자가 새로 변경되면서 공사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주민들은 행정리 저수지 물을 양수기 등을 이용해 월계2리까지 끌어줄 것을 요청했다. 김 군수는 농어촌공사에서 저수지를 관리하고 있다며 협의 후 진행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장윤수 기자
 

“농배수로 정비해 무너지는 둑 문제 해결해 달라”
대형관정 개발.공공비축미 수매가격 건의
<은하면 유송마을>

은하면 유송마을 주민들은 목소리를 높여 김석환 군수와 적극적인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방홍석 유송마을 이장은 농수로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해마다 무너지는 둑 문제에 대해 건의 했다. 김석환 군수는 마을마다 농배수로 관련 문의가 많다며 현장에 나가 확인 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오성만 씨는 작년에 이어 금년 역시 가물 듯 하니 대형관정을 놓아달라고 건의 했다. 이에 대해 소형관정이 잘 되는 곳이 물이 잘 나오는 곳이라며 대형관정을 설치해 소형관정이 안 나온다면 걱정이니 현장을 다녀와서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이종찬 노인회장은 공공비축미 수매가격 차이를 줄여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농협이 농민에 의해 존재하기 때문에 적자를 보고 있어도 매입을 하고 있으니 가격 차이에 대한 부분은 이해해 달라는 답변을 했다. 오영희 씨는 마을에 무허가 축사건물이 들어서서  축사냄새로 인해 창문을 못 열고 있다고건의 했다. 김 군수는 축사 위탁규제 등 축산관련 사항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마을회관과 마을입구에 CCTV 설치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에 김 군수는 마을 입구 CCTV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장나현 기자
 

“마을회관 노후화, 시설 수리 필요”
남녀 어르신 생활공간 분리 등 건의
<은하면 대판리>

은하면 대판리는 박영규 이장 주도하에 차분한 분위기에서 마을회관 시설 수리에 대해 건의했다. 박 이장은 지난 1996년 신축한 마을회관을 20년간 주민들의 편의 및 생활공간으로 잘 활용해왔으나 최근 보일러, 상수도, 주방시설이 노후화 돼 주민편의를 위한 수리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어 남녀 어르신들의 공간이 분리되지 않아 내부 리모델링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 군수는 대판리 회관 리모델링을 검토 후 즉각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최근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음을 소개하고 마을에 문맹자가 있으면 문해교육강사를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그 외 박 이장은 김 군수에게 대판천 정비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고 174-1번지 경작로 인근이 파손됐으니 재포장을 요구했다. 이에 김 군수는 현장을 방문해 실사 후 처리하겠다고 답변했다. 대판리는 마을회관 시설 외에는 주민들이 별다른 건의를 하지 않고 군수와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이밖에도 주민들은 마을 평상을 확장해달라고 건의했고, 김 군수는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장나현 기자
 

“상수도 공사 후 마을안길 깨져 불편”
방범용 CCTV 설치 등 건의

<형산리 원형산마을>

원형산마을은 은하면 금국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마을이다. 원형산마을 주민들은 다른 마을과 달리 직접 마을지도를 그려서 주민들이 필요한 사항을 설명했다. 김석권 이장은 “지난해 상수도 급수 공사 이후 마을안길 복구가 제대로 안 돼서 2.5㎞ 정도가 노면이 고르지 못해 주민 통행에 불편이 많다”며 보수를 요구했다. 또 군도 13호 두지동 입구 구간 배수로 정비 및 주교마을 방향으로 가는 도로가 좁아 교행 할 수 있는 공간을 도로 중간에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외에도 최근 기승을 부리는 도난사건 방지를 위한 방범용 CCTV 설치를 건의 했다. 김석환 군수는 “사업량이 많아 담당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가장 시급한 부분부터 먼저 보수하고 나머지는 연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농기계임대임대사업에 대해서 농기계 조작법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농업인과 여성농업인 등을 위한 농기계 작업 대행 서비스와 야간자율학습 등으로 늦은 시간까지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독감예방접종을 위한 학교 단체 접종 등이 건의됐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마을에서 농기계를 다룰 줄 아는 분이 빌려서 마을에서 함께 사용해야지 군에서 작업대행까지는 어렵다”고 말했다. 학교 단체 백신 접종은 교육지원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지하수 마실 수 없어 상수도 공급필요”
지하수 오염 주민 고통… 농로 및 배수로 정비 등 건의

<무량리 원무량마을>

원무량마을 주민들은 지하수 오염으로 인한 상수도 공급이 가장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일섭 씨는 “예전에는 마을어디서 지하수를 끌어올려도 1급수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제는 아무리 깊은 곳에서 물을 끌어올려도 식수로 쓰기 어려워 생수를 사 마시고 있다”며 상수도를 건설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은섭 씨도 “인근 축사 때문에 지하수가 오염돼 생수를 사다 마실 수밖에 없고 심지어 오염된 지하수 때문에 보일러 배관이 녹스는 등 피해가 크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원무량마을의 지하수 오염에 심각성을 느낀 김석환 군수는 “극심한 가뭄으로 상수도 급수 확장보다 누수를 막는데 중점을 두고 있지만 상수도 급수를 재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장준복 씨는 “고산사 입구에서 마을로 내려오는 길이 경사가 급해 비 내리면 산에서 마을 아래로 물이 쏟아져 내려 인근 하천이 망가지고 산사태 위험 등이 있어 일부 구간을 석축으로 보강하고 배수로 등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해 위험구간 확인 후 위험도에 따라 조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농로포장 및 배수로 정비 등의 건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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