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내포 출퇴근 교통난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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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내포 출퇴근 교통난 해법은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6.03.17 11: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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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샛길 활용가능 여부 검토 ‘시간 두 배 차이’
내포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2019년 12월 완공

홍성군의회가 홍성읍과 내포신도시를 연결하는 유일한 지방도인 609호선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제안한 샛길을 활용한 우회도로를 실제 주행해본 결과 홍성예비군훈련장을 경유하는 노선의 경우 상황에 따라 이용가능성이 엿보였다. 충남도청 이전 이후 홍성읍과 내포신도시를 연결하는 유일한 지방도인 609호선의 교통량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방도 609호선의 교통량은 도청이전 전인 2012년 말 일일 1만8869대에서 지난해에는 일일 2만7688대로 3년만에 46.7%(8819대) 증가했다.

실제 출근시간 정체가 심할 때는 덕산통 사거리에서 홍성여고 앞까지 정체가 이어지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일 열린 군의회 의원간담회에서 김헌수 부의장과 이선균 의원 등은 군도나 농어촌도로 등을 활용한 우회도로의 이용 가능성을 검토할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제안된 노선은 홍북면 상하리에 위치한 홍성예비군훈련장을 경유하는 노선과 홍성읍 대교리 홍주향교를 경유하는 마을안길 등이다. 이 노선을 지난 11일 오후 기자가 직접 주행하며 소요시간을 측정해 봤다. 홍성군청에서 충남도청까지 지방도 609호선을 이용할 경우 거리는 8.3㎞로 카카오내비 기준 11분 소요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자가 직접 주행한 결과 교통상황에 따라 10~12분 정도가 소요됐다.

홍주향교를 경유하는 노선은 홍성군청에서 옛 홍성고부지, 홍주향교, 현광아파트, 봉신교네거리, 충남도청까지 총 9.0㎞로 카카오내비 기준으로 19분으로 예측됐다. 실제 주행시 걸린 시간은 12분에서 14분 정도가 소요됐다. 이 노선은 지방도 609호선을 이용하는 것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교행이 어려운 마을안길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많은 차량이 통행할 시에는 마을주민의 안전은 물론 심각한 교통정체가 우려돼 실제 이용은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홍성예비군훈련장을 경유하는 노선은 홍성군청에서 한솔마트, 홍성여중 뒷길, 홍성예비군훈련장, 용봉초, 봉신네거리, 충남도청까지 총 11.9㎞거리다. 카카오내비 기준으로 19분으로 예측됐으나 실제 주행시 17분에서 18분 정도가 소요됐다. 이 구간은 어린이 보호구역 등 속도제한과 과속방지턱 등으로 거리에 비해 다소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그러나 마을안길도 충분히 교행 가능한 수준의 도로폭을 확보하고 있어 주의만 한다면 교통상황에 따라서 활용 가능성은 엿보였다.

이외에도 이응노생가기념관을 경유하는 노선의 경우 13.5㎞ 카카오내비 기준으로 21분으로 예측됐다. 이 노선은 마을안길을 지나지 않아 상대적으로 보행자의 안전은 높지만 우회하는 거리가 길어 시간이 배 이상 걸리는 단점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홍성군 관계자는 “우회도로로 내포신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가 건설 사업이 추진 중에 있으며, 마을안길 등을 지나는 도로는 현실적으로 사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샛길을 활용한 우회도로에 대해서는 활용 가능성 여부를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가 추진하는 내포신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가 2019년 12월 개통되면 홍성읍과 내포를 연결하는 지방도 609호선의 교통난이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도로는 홍성역과 내포신도시를 연결하는 총 연장 4.1㎞ 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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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016-03-18 11:32:24
교통량이 늘어나면 6차선으로 늘리던지 해야지 이렇게 한다고 얼마나 버틸까요? 봉신교 4거리 까지는 6차선으로 해놓고 봉신교 4거리부터 북문교까지는 왜 확장을 않하나요? 한차선씩만 확장하면 해결날 것을...... 몇년째 예산이 없다고 또는 도청 핑계 대지 말고 제발 확장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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