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촌 구성진 가락 ‘결성농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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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촌 구성진 가락 ‘결성농요’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05.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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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홍성결성농요의 날 발표회 및 초청공연

제8회 홍성결성농요의 날 발표회 및 초청공연이 지난 3일 홍성결성농요보존회(회장 이선종) 상설공연장에서 개최됐다.<사진>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0호인 홍성결성농요보존회가 주최, 주관하고 충남도와 홍성군이 후원한 이번 발표회 및 초청공연에는 전북무형문화재 제32호인 순창농요 금과들소리 보존회, 강원무형문화재 제5호인 강릉 학산 오독떼기, 경북무형문화재 제13호인 상주 민요, 중요무형문화재 제84-2호인 예천 통명농요, 충남예술고등학교 재학생 등이 참가했다.

충남예고 학생들의 사전공연 모습.

행사에 앞서 사전공연으로 전통시장 풍물패의 풍물공연을 비롯해 댄스스포츠, 충남예고 학생들의 공 연과 초청 가수 하이런의 무대, 부채춤 등이 이어졌으며, 개회 순서에서는 결성농요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충남예고 이환구 교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진행됐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공연행사에서는 충남예고 학생들의 발레와 국악 앙상블, 한국무용검무 등을 선보였으며, 각 지역별 농요를 비롯해 노래 교실과 색소폰 연주, 초청 가수 송요선, 최승락 예총회장 등의 무대도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순서인 홍성결성농요 무대는 이번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선종 회장은 “점차 잊혀져 가고 있는 우리의 것을 보존하기 위해 결성농요보존회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며 “특히 지난 1993년 대통령상 수상 이후 현재의 결성농요보존회관과 공연장이 생기면서 우리 지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감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결성농요가 전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우리의 문화콘텐츠가 되길 바란다”며 “농요보존회에서도 더욱 발전하는 결성농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결성농요는 선사시대부터 농경문화의 발달에 따라 다양하고 흥미롭게 이어져 온 농악과 들노래 가락으로, 결성농요보존회는 지난 1993년 제34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 대통령상을 수상 한 이후 해마다 전국은 물론 전 세계를 순회하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5월 1일 제1회 홍성 결성농요의 날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5월 첫 주에 결성농요의 날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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