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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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며…
  • 강혜련 <노인복지관 복지사·주민기자>
  • 승인 2016.05.12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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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이다. 거리가 온통 꽃물결로 화사함과 풍요로움이 느껴지는 계절이다. 온 가족이 자식 사랑과 어버이 은혜를 되새기고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며 부모님을 모시고 아이들과 함께 외식을 하기 위해 음식점을 찾는 가족들로 행복한 모습들… 그동안 못했던 효도를 어버이날이라도 실천해야 될 것 마음이지만 멀다는 이유로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요즘 자녀들은 효도하는 법이 다양하기도 하다. 대학생이 꼽은 최고의 효도는? 8년 연속으로 1위가 ‘취업(32.9%)’을 꼽았다. 2위를 차지한 ‘걱정 끼쳐드리지 않기(18.9%)’ 3위는 ‘따뜻한 대화를 나누며 살가운 아들딸이 되어 드리기(16.2%)’, ‘부모님과 자주 시간을 함께 보내기(14.8%)’가 그 뒤를 따랐다. ‘아르바이트하기(6.3%)’, ‘장학금 받기(4.2%)’ 등 경제적인 보탬이 효도하는 방법이라고 답한 대학생들도 적지 않았다.
'2030 청년세대'들은 취업난에 어버이날도 양극화, "외면하고픈 날·취업이 곧 효도"라고 했다. 또한 성인세대는 부모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어버이날에 ‘부모님과 함께 외식하고 용돈과 선물’을 대부분 준비한다고 하였다.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면서 병원에서도 독거노인 및 경로당 어르신에게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효도잔치를 열어 무료 건강검진 및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여러 단체 및 각 마을에서도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식사 대접하기, 여행 보내드리기, 공연 및 잔치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마다 5월이 되면 복지관에서도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독거노인을 위한 카네이션 및 후원물품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독거노인의 경우 혼자 생활하시기 때문에 외롭고 자녀가 멀리 있어 찾아오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서 카네이션 한 송이에도 활짝 웃으시며 감동을 하신다.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도 어버이날이 되면 자녀들이 효도하는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자녀가 예쁜 옷도 사주고, 자녀와 함께 외식한 일, 자녀와 함께 여행 다녀온 일 등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녀들이 부모님을 걱정해주는 말 한마디에도 행복을 느끼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모두 다양한 방법으로 효를 행하고 있다. 자식이 꿈을 추구하기 위해 멀리 떠나도, 부모는 늘 그 자리에서 자식의 등을 바라보고 있고, 어김없이 그 자리에 서서 '할 수 있다' 고 지지를 보내시는 부모님에게 활짝 웃음을 보이는 것도 효가 될 수 있고 그 소소한 행복만으로도 부모님은 아주 큰 힘을 얻는다.

어린이들의 희망찬 함성에 움츠렸던 어른들의 어깨도 활짝 펴지는 5월은 부모님의 은혜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사랑과 질서와 건강한 사회의 근원인 가정을 바로 세우는데 다 함께 노력하는 가정의 달이 되길 소망하면서 지역에 계시는 어르신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 보도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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