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월계천 상류구간 정비 주민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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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월계천 상류구간 정비 주민설명회 개최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6.06.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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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징검다리 신설 요구

홍성군은 지난달 26일 홍성읍 월산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월계천 상류지역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월계천 상류구간 고향의 강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도모하고, 주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홍성천 합류부에서 부영1차 아파트까지 월계천 구간에 대해 하천정비를 벌여 쾌적한 하천 공간을 확보했다. 그러나 하천정비 대상에서 제외된 월산1리 마을 등 월계천 상류부는 하천에 퇴적물이 쌓여 마을경관을 해치고 천변 가드레일이 파손된 채 방치돼 수해 및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돼 주민들은 하천정비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날 마을주민과 토지 소유자 등 이해관계인과 홍성군의회 김헌수 부의장, 최선경 의원, 장의남 홍성읍장, 김영범 안전총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총괄과 치수방재 담당 주무관과 설계용역사의 사업설명이 이어졌다.

총 5억6000여만원이 투입되는 월계천 상류구간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월산리 194-2번지에서 821-1번지(이하 제3 BOX교)까지 월계천 상류지역 324m 구간이 정비 대상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월산리 194-2번지부터 154-1번지(이하 무명교)까지는 최대홍수위에서 여유고를 확보하기 위해 둑마루를 60㎝ 높이고, 무명교에서부터 제3 BOX교까지는 가드레일을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양 구간 모두 호안은 전석쌓기를 하고 둑마루폭은 4m로 확장된다. 이번 하천정비에 따라 편입되는 용지 면적은 674㎡다.

주민 등은 월산리 194-2번지부터 무명교 사이에 소규모 목교 혹은 징검다리 등을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장의남 홍성읍장은 “실시설계에서 목교를 설치하는 것을 우선 설계에 반영해 어느 정도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지 산출해 주고 총 사업비를 초과하게 된다면 우선은 징검다리를 설치하고 목교를 신설하는 것은 차후에 예산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했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사업을 담당하는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사업비 여유가 없어 징검다리 정도는 조성할 수 있을 듯 하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의견은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대한 반영할 것이며 빠른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이달 중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며, 올해말까지는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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