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향기 가득한 ‘오월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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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향기 가득한 ‘오월의 기적’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06.16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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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창의문화예술연대 잇다 하루나눔카페
하루나눔카페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아름다운 오월의 기적에 참여한 여러분 모두를 환영합니다!”

지난 20일, 홍성 아이쿱(iCOOP)센터에는 활기가 넘쳤다. 장애인창의문화예술연대 ‘잇다’(이하 잇다·대표 이은희)에서 개최한 ‘하루나눔카페’가 열렸기 때문이다. 카페를 찾은 이들은 모금함에 모금을 하는가 하면, 정성껏 준비한 음료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등 아름다운 나눔에 함께 동참했다.

“이번 하루나눔카페는 장애인 예술가와 강사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인 문화예술교육사업에 사용됩니다. 장애인을 예술적 인재로 육성해 문화예술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지요.”

잇다 이은희 대표의 말이다. 이번 하루나눔카페는 단순히 음료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공연을 비롯해 캘리그라피 작가들이 손수 만든 인쇄엽서, 직접 원하는 문구를 써 주는 캘리그라피 액자 등을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더불어 장애인미술품 및 소품, 더치커피 등도 판매 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가 일시적인 의미로 끝나지 않길 바랍니다. 장애인들이 예술적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인식개선과 더불어 작고 소소하더라도 꾸준한 발걸음이 계속적으로 이어지게 되길 희망합니다.”

잇다는 회원들이 문화예술가로 자리매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멘토후원과 재능후원, 지속적 후원을 모집하고 있다. 멘토는 한 사람을 지정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예술가로 성장시킬 수 있는 후원이며, 재능 후원은 글쓰기, 그림, 사진, 도예, 노래 등 다양한 예술분야 강사들의 참여로 진행된다. 또 후원계좌(농협 301-0179-3144-51, 장애인창의문화예술연대)를 통해 지속적인 후원에 참여할 수도 있다. 후원자들에게는 공연초대, 후원의 밤 초청, 잇다 뉴스레터 발행, 기부금영수증 발행 등의 혜택도 주어질 예정이다.

한편 잇다는 문화예술로 세상과 평등한 소통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문화예술 단체로, 뮤지컬공연, 다큐영상제작, 장애인 예술가 육성 및 미술공예품 전시 및 판매,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 인식개선 사업 및 강의, 문화예술을 통한 일자리 제공 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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