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농법 통해 한일농민 정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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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농법 통해 한일농민 정 나누다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07.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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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오리농민교류회...홍성서 열려
밝맑도서관을 견학하고 있는 한일농민들

동식물이 건강하게 조화를 이루며 환경과 사람을 지키는 오리농법을 통한 뜻깊은 만남이 이뤄졌다. 홍성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정상진)에서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한일오리농민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는 오리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일본 농민 7명이 방문해 오리농법의 현주소와 진화된 모습, 홍동면과 장곡면 일대 친환경농업 마을과 농장, 단체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홍동면은 일본에서 오리농법을 하는 농민들과 2년간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다. 2014년에는 30여명의 홍성농민들이 일본을 방문했고 2015년도에 일본에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메르스의 영향으로 방문하지 못했다. 올해는 일본 지진으로 인해 적게나마 7명이 한국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

방문 첫날인 4일에는 홍성 친환경농업인들이 일본 농민을 맞는 환영식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홍동 오리논 견학을 비롯해 풀무학교, 밝맑도서관 등 현장을 주로 돌아보는 일정이 이어졌다. 셋째 날에는 정만철 박사의 ‘홍성유기농업의 과제’ 등 농민발표회와 함께 환송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정상진 회장은 “이번 교류회는 오랜 기간 이어온 한일농민간의 정을 돈독히 하고 앞으로도 오리농법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계속 만들어가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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