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방조제 물고기 집단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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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방조제 물고기 집단 폐사
  • 장나현 기자
  • 승인 2016.07.2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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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어 등 수천마리 폐사
원인 ‘용존산소량 부족’

지난달 26일 홍성방조제 물고기 집단 폐사의 수질검사결과가 이달 11일 나왔다.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은 홍성방조제에 숭어, 망둥어 등의 물고기 수천마리가 집단 폐사해 용존산소 측정 및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용존산소 부족으로 폐사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 4월 홍보지구 사후환경영향조사 결과 용존산소량이 9.7ppm이었던데 반해 집단폐사가 나온 지난 6월의 용존산소량은 4.5ppm으로 기존 결과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치였다. 용존산소량은 일반적으로 온도 및 염분이 낮을수록, 기압이 높을수록 많아지며 기압이 낮거나 비가 많이 오는 등 날씨의 영향을 주로 받는다. 폐사 물고기의 독금물 검사결과는 해당사항이 없어 농약이나 제초제의 영향은 없다고 나타났다. 

홍성방조제는 서부면과 보령시 천북면을 잇는 방파제로 2001년 설립됐으며 인근의 축산폐수 등으로 수질이 낮아 2014년 4월까지 해수유통을 통해 수질개선을 해왔다. 홍성호는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제염작업 중으로 작년 극심한 가뭄으로 진행하지 못했다. 이번에 의뢰한 수질검사 결과 14개의 항목 중 수소이온농도와 염소이온이 검사기준치를 초과했다.

3개의 시료에서 수소이온농노 6.0~8.5 기준 평균 8.87로 나타났으며 염소이온은 250mg/L이하 기준 평균 2669.6mg으로 나왔다. 차운철 천수만사업단 유지관리부장은 “폐사 물고기의 독금물 검사 결과 농약이나 제초제 유입은 없었다”며 “바닷물을 담수화하는 과정 중 짠물을 배제해야 하는 작업선에 있다. 당시 비가 많이 와서 날씨의 영향으로 물고기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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