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역사는 반드시 바로 세워야
상태바
잘못된 역사는 반드시 바로 세워야
  • 충청도 홍주사람 홍암
  • 승인 2016.08.04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 고향 홍주 땅에는 천년이지만 홍주 옛지명을 되찾기 위한 운동이 한참이다.

나에게 보낸 스티커를 내차 뒤 유리창에 붙였다. 주차장에서 옆에 있던 분이 무엇하는 운동이냐고 묻기에 설명해 주었다. 마침 청주사람과 전주사람이여서 이해가 빨랐다. 옛날 충청도에는 충청관찰사가 충주목 청주목 공주목 그리고 홍주목 등 4개 목을 다스렸는데 홍주는 그중의 하나로서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 서해안의 중심에 있어 중요시 하던 큰 도시요, 특히 일제시에 항일독립투사들이 많이 나온 고장으로 1914년 일본놈들이 행정구역 개편한다고 홍주목만 이름을 홍성으로 바꾸어 놓았다. 그래서 그런지 충청도의 충주 청주 공주 전라도의 나주 전주 등 모두가 시가 되었는데 일본놈들의 악귀가 붙었는지 홍성으로 개명된 홍주는 1000년이 지나도록 시가되지 못하고 발전도 되지 못하고 있다.

지나간 역사를 바로 세우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영광스런 홍주의 옛 지명을 찾고자 군민모두의 공감대 형성과 동참을 구하려고 뜻있는 분들의 홍주지명찾기운동을 전개하는 방안으로 자동차나 업소에 스티커를 부착하기로 한 것이다. 충남도청이 이전되면서 홍주라고 했으면 좋았을 것을 역사성과 정체성이 전혀 없는 서해안 포구에서 내포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제 홍주를 찾으면 내포도 홍주로 바꿔야 할 것이다. 잘못된 역사는 반드시 바로 세워야 한다. 설명을 듣던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홍주지명찾기운동은 아주 시의적절하고 대의명분이 뚜렷한 좋은 운동이라고 칭찬했다. 군수와 의회가 앞장서고 모든 군민이 협조하여 하루속히 홍주지명을 되찾기 바라면서 땀흘려 수고하는 분들의 노고에 힘찬 격려를 보낸다. 당신들은 홍주역사를 바로세우는 선각자들이라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