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풍년농사를 위한 병해충 방제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3일 군내 농업 관련기관과 농업인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병해충 예찰 및 방제협의회에서 금년도 벼농사 병해충 방제 적기를 8일부터 18일까지로 설정하고 군내 벼 재배면적 8350ha에 대한 농가 자율방제를 당부했다.
올해 6~7월 기상상황은 강우량이 231mm로 전년대비 96mm많게 내렸으며 평년에 비해서는 254mm적게 내렸다. 일조시간은 386시간으로 전년과 비슷하고, 평년보다도 65시간 많았다. 평균기온은 23.8℃로 전년대비 0.9℃, 평년대비 1.4℃가 높아 전반적으로 알맞은 기상조건으로 벼 생육상황이 양호한 상태이다.
농업기술센터는 7월 중순 이후로 중국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비래해충 중 흰등멸구의 발생이 해안지역 논을 중심으로 예찰되고 있으며, 잎을 말아서 갉아먹는 혹명나방도 발생하고 있어 피해잎이 발생되는 포장은 전용약제를 선택해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금년 풍년농사도 태풍 등 풍수해 사전대비와 병해충 방제에 달려있기 때문에 8월중 벼이삭이 출수하기 전에 철저한 방제가 이루어지도록 농업인의 실천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이삭도열병은 벼 이삭에 감염을 일으키는 곰팡이균으로 한번 감염된 이삭은 이삭 전체 수확이 불가능한 수량감소를 가져오므로 발생 전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이삭도열병 전용 약제 중 유제나 수화제를 논에서 이삭이 출수하기 7일 전후 1차 방제하고, 이삭 출수 후 7일경에 2차 방제로 두 번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