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정과 의정에 군민들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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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정과 의정에 군민들은 없는가?
  • 홍주일보
  • 승인 2016.08.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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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도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다. 특히 행정과 의정에 있어서는 더욱 중요한 것이 주민들과의 소통이다. 주민들과의 소통행정과 소통의정이 곧 주민들과의 신뢰인 것이다. 따라서 행정과 의정은 주민들과의 소통과 공감, 공존과 상생의 분위기 확산으로 하나 된 역량의 결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필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주민들의 생활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요구사항도 다양화됨에 따라 공익시설 등은 계획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무리 좋은 시설이라 할지라도 시설물에 대한 주민들의 긍정적인 의도가 전달되지 않은 채 설령 사업이 완료된다 하더라도 주민들에게 외면을 받는 경우라면 말짱 헛일이다. 그래서 행정과 의정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기회가 필요하다면 기회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 그래야 주민들과의 갈등을 줄이고 행정의 투명성을 높임과 동시에 행정력의 낭비를 막는 시작점이 되는 것이다. 행정이나 의정활동에 있어 주민들과의 역할 중에서 가장 중요한 신뢰성을 높이는 방안이 ‘소통’과 ‘자주의식’의 원활한 밑거름이다.

따라서 행정이나 의정에 있어 주민들과의 ‘소통’은 주민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그에 따라 시설에 대한 수요와 욕구가 다양해졌다는 점에서 행정의 노력은 배가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주민들이 외면하는 시설은 더 이상 공익시설로서의 존재가치를 상실하기 때문에 주민의견을 간과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행정이나 주민들을 대표해 군정을 감시견제하는 의정활동에 있어 어떤 시설물을 만들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그 시설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노력과 다를 바 없으므로 공공시설물 등의 사업을 하면서는 기획 등 사업초기부터 목적과 필요성에 대해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주민의 입장에서 내가 주인이고 내가 사용하는 시설물을 좀 더 나은 시설이 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행정이나 의정은 거기에 부합되는 시설이 만들어지도록 함께 노력해야 하는 ‘자주의식’이 필요하다. 자칫 이러한 자주의식이 과도하여 님비(NIMBY)나 핌비(PIMBY)현상으로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 이럴 경우 효율성이 떨어져 그 피해는 결국 지역주민들이 고스란히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방자치가 성숙할수록 원활하고 효율적인 사업을 위해 ‘소통’과 ‘자주의식’의 중요성은 점차 높아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최근 홍성군의 행정과 의정에 있어 진정으로 군민들은 있을까? 라는 의문을 던지고 있다. 주민들을 무시한 채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하려는 화상경마장이 그렇고, 법무보호공단의 출소자 교육장도 마찬가지다. 왜 하필 군민들이 반대하는 불소통의 일들만 하는가? 민심은 천심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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