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맥을 잇는 우리가락 소리장단 교실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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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맥을 잇는 우리가락 소리장단 교실 개강
  • 전용식 기자
  • 승인 2008.08.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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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덩 쿵덕쿵 더덩 구궁. 더러러러러. 흥겨운 장구 소리가 들려온다. 소강당의 문을 여니 가슴속까지 울리는 장구소리에 놀랄 정도이다.
장구 장단을 치며 이쪽저쪽을 오가며 “얼쑤~” “조오~타” “어잇” 이라며 추임새를 넣으며 같이 노래도 부른다. 마치 연주자처럼 흥이 나서 신명나게 한마당을 펼치고, 학생들도 덩실덩실 몸을 움직이며 가락을 탔다.
‘우리가락 소리장단 교실’에서는 중모리장단, 세마치기본장단, 자진모리장단 등의 가락과 한오백년, 칠갑산, 노들강변 등 신명나게 우리 가락을 연주하며 전통음악을 배울 수 있다.
이 강의를 이끌고 있는 사람은 오미숙 내포제시조보존회 홍성군지회장이 강의를 맡고 있다. 충남지방 문화재 제17호인 <내포제시조>의 맥을 잇고 있는 그녀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사람이다.
“가락이 손에 익지 않으면 힘든 장단이에요. 그렇다고 너무 어려운 가락은 아닙니다”
전통문화는 스스로 체험하고 가까이 하는 것에서 만들어 진다고 말하는 그녀는 전통문화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전보다 전통문화가 활성화 되었지만 실제로 접해보고 참여하는 풍토가 조성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전했다.
지난 6일 홍주문화회관 소강당에서 문을 연 ‘우리가락 소리장단 교실’은 오는 10월 9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관내 여성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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