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웃음 학교 안에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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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웃음 학교 안에 가득하길!
  • 홍창영<홍성경찰서 오관지구대 순경>
  • 승인 2016.11.07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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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세계는 평화롭지 않다. 학교에서 말다툼, 주먹다짐도 종종 벌어지곤 한다. 때로는 학생들 여러 명이 무리를 지어 몇몇 친구들을 따돌리기도 하고,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학교폭력은 점점 사회의 문제로 부각 되고 있다. 학생, 선생님, 부모 그리고 사회구성원 모두가 학교폭력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노력으로 학교 안과 밖에서 폭력이 근절되어야 할 것이다.

학교폭력의 가해자 혹은 피해자는 누구라도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도록 하자. 내 말과 행동 때문에 내 옆에 있는 소중한 친구의 기분이 상했다고 한다면 바로 사과하는 것이 좋다. 친한 친구사이에서 재미와 장난을 위해서 하는 행동들에 대해서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서로 입장을 바꿔서 기분을 헤아려 본다면 학교폭력은 줄어들 것이다. 또한, 친구들끼리 무리한 부탁은 서로 삼가고, 무리한 요구를 받을 때에는 단호하게 거절해야 한다.

친구들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다면, 혼자서 해결하기보다 가까운 친구, 가족, 선생님에게 우선 도움의 손길을 요청해 보는 것이 좋다. 우선, 담임선생님에게 즉시 상담을 요청해서 폭력 또는 괴롭힘에 대해 사실대로 이야기 하여 도움을 받도록 하자. 괴로운 일에 처해 있는 학생을 알고 있다면 친구를 대신해서 학교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 하거나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에 대신 연락해서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친구가 당하는 학교폭력은 언젠가 자기 자신과 또 다른 친구들에게도 발생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학교폭력신고는 고자질이 아니라 정의로운 행동이며 학생, 학교, 부모, 그리고 사회 전체를 위한 꼭 필요 한 것이다. 학교폭력의 피해 학생이라면 이러한 피해가 자신의 잘못이 아님을 기억하고 항상 근처에 자신에게 도움을 줄 친구,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자. 학교폭력의 당사자라면 △절대 맞서 싸우지 않으며, 일단 그 자리를 피한다 △등·하교 방법이나 시간을 바꾸거나 친구들과 함께 다닌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부모님·선생님이라면 피해 학생이 어려움을 스스로 털어놨을 때 학생의 입장을 편견 없이 들어주고, 적극적으로 반응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피해 학생의 사실, 아픈 상처에 깊이 공감해야 한다.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역효과를 나타낼 수 도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학교폭력의 피해 학생은 문제가 해결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학교생활을 해야 하므로 올바른 대처가 필요하다. 사건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녀의 의견을 수렴해 주도록 하자. 부모님·선생님이라면 △학생에게 따뜻하게 말을 해주세요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 등,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증거를 확보하고, 학생을 보호해 주세요.

학교의 주인인 학생이 학교폭력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폭력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생활하며 친구들과 좋은 교우관계를 이어나가고, 선생님과 부모님들은 학생들을 믿어주고 따뜻한 힘이 되어 준다면 학교폭력은 근절될 것이다.

학교폭력 신고·상담은 △24시간 전화 : 국번없이 117 (학교폭력 신고상담센터) △핸드폰 문자 : 수신인 #0117로 문자 전송 △인터넷 상담 : Wee센터(http://wee.go.kr/home/main.php) 고민상담 비밀게시판 △학교전담경찰관 : 전국적으로 배치되어 1인당 10개교 내외를 담당하고 있으며,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하고, 117 신고센터나 SNS 등을 통해 접수된 학교폭력 사안을 접수 상담하며 학교폭력 가해학생은 선도, 피해학생은 보호하는 업무를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 참석, 학교와의 협력체계 구축, 폭력서클 단속, 교권침해 사안 해결 등 학교와 청소년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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