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노인교통사고 매년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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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노인교통사고 매년 증가 추세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6.11.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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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안건해소위 지지부진 대책 ‘질타’

충남도의 안일한 노인교통사고 대책 마련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다. 매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있지만, 노인교통사고는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는 15일 열린 제292회 정례회 충남교통연수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노인 교통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홍성현 의원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65세 이상 노인교통사고는 총 1만1801건 등이다. 문제는 노인교통사고가 해마다 줄어 들기는 커녕 증가 추세라는 점이다. 실제 2013년 3479건에 달했던 노인교통사고는 지난해 4323건으로 2년 사이 20%가량 늘었다. 2014년 역시 3999건을 기록하며 노인교통사고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교통사고에서 고령자의 사망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게 홍 의원의 지적이다.

홍 의원은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에서 노인 사망자 비중은 39.3%에 달했다”며 “향후 전체 교통사고 중 노인 교통사고 비중이 절반을 넘는 시대가 도래할 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어 “인구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노인 운전자의 교통사고 비율이 심각한 수준으로 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교육은 소귀에 경을 읽는 격이며, 대책 마련은 지지부진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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