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림산업노조 천막, 원인모를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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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림산업노조 천막, 원인모를 화재
  • 전용식 기자
  • 승인 2008.09.0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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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전 6시경 농성 중이던 세림산업노조 천막에서 원인모를 불이 났다.
화재 당시 천막 안에는 노조원이 잠을 자고 있었으나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으나 분노한 노조 측은 방화 가능성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윤원 지부장은 “노조의 움직임을 파악하려고 경비실 위에 CCTV를 설치했는데 회사버스를 주차시켜놔 촬영이 안됐다”며 “특히 화제발생 전날에 직원들을 통근차량이 아닌 회사 봉고차와 개인차량으로 퇴근시키고 통근차량은 천막 옆에 세워뒀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재가 발생한곳을 보면 양쪽 끝과 하단부분의 피해가 가장 크다”며 “비가 와서 누전으로 불이 난 것이라면 매달아놓은 콘센트가 발화지점이 될 것이고 따라서 화재는 양쪽 끝하단이 아닌 중간과 지붕의 피해가 가장 커야한다”고 의문점을 제기했다.
특히 “차단기가 내려가지 않았다”며 “불을 처음 발견한 경비가 천막 안에서 자고 있던 지부간부에게 낮은 소리로 불이 났다고 알려주는 등 너무나 차분한 모습이었고, 출근한 회사 관리자들의 모습도 평상시와 별 차이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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