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학교급식지원 ‘전국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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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학교급식지원 ‘전국명성’
  • 이선영 기자
  • 승인 2017.04.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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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타고 방문객 급증… ‘벤치마킹’ 줄이어

【구항】 구항면 거북로에 위치한 직영 로컬푸드 학교급식 지원센터가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객만 96개소 1033명에 이르는 등 전국적인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군은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친환경급식 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센터는 행정(군), 물류위탁법인, 30개 지역 공급업체, 4개의 지역 농산물 생산자단체, 2개의 지역가공업체 등으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다.

지원센터는 총 71개교, 1만3092명에게 학교급식을 공급하며, 공급품목은 농·수·축산물 및 가공품 등 전품목에 이른다.
군은 친환경급식과 이에 따른 지역농산물 판로 확대로 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 제공과 함께 농가 소득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홍성군 친환경급식비 지원을 통해 친환경 농·축산물 60%이상을 공급한다. 지원센터는 아이들에게 지역에서 생산된 건강한 급식을 제공, 지역농가 소득증대를 꾀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원센터 운영 결과, 지난해 기준 전체 식재료의 55%를 로컬푸드로 공급하게 됐고, 농산물 중 60%이상을 친환경 농산물로 공급하는 성과를 냈다.

군의 학교급식 지원계획은 올해부터 학급 수에서 학생 수로 일부 변경돼 최소 100명 이하에서 최대 901명 이상으로 급식비에 차등을 둬 지원한다. 중식에만 지원하던 고등학교의 경우 조식, 석식에도 각각 500원을 추가 지원키로 결정했다.

군 학교급식비 등 지원예산은 총 43억원에 이른다. 주요 지원예산은 무상급식비35억원, 식품비 7억원, 로컬푸드 급식지원센터 운영비 1억원 등이다.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생산자들의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계약생산 품목에 대해서는 연중 안정적인 출하를 보장해 생산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원센터 운영에 따라 지역농가로서는 새로운 출하처가 하나 더 생기게 돼 친환경 농산물을 좀 더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지역 농가에서 출하되는 농산물은 출하 전 사전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적합판정을 받은 농산물에 한해 센터에 공급되고 있으며, 지역 농가에서 공급되는 한우도 한우 유전자 검사 등 식재료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지난해 농산물 288건, 축산물 105건, 수산물 42건의 검사를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간 소통을 위해 생산자와 학교가 함께하는 친환경로컬푸드 학교급식데이 사업을 실시 지난해 13개 초중학교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좀 더 많은 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군은 학교급식과 관련된 심의위원회, 운영위원회 및 각종 분과위원회 등 민관거버넌스 기구 운영을 통해 학교급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또한 지역농축산물 공급 확대를 위해 지역생산자 단체와 협력 로컬푸드 공급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교 계약, 식생활 교육, 공급업체 위생점검, 식재료 안전성검사  등 안전한 식재료 공급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물류기능을 담당하는 농업법인은 검수 및 배송, 클레임 처리, 시설 관리 등 식재료 유통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식재료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 로컬푸드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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