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가 20일 앞으로 바싹 다가왔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그 어느 때보다 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은 가운데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낸 ‘촛불 민심’을 읽고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될 후보는 과연 누가 될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 원내 5당의 대선주자들의 본격 선거전이 시작된 가운데 15명의 대선 주자들은 한 표를 호소하기에 바쁜 모습이다.
홍성지역에서도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대선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내년 지방선거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각 당의 지형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벌써부터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눈치를 보는 가운데,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가와 맞물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별 후보군의 탈당, 당적변경 등 이합집산도 예상되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각 당은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해 거리홍보와 유세를 펼치며, 소중한 한 표를 잡기위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강희권 홍성·예산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홍성읍 하상주차장 옆 대승빌딩에 선거연락사무소를 마련했으며, 이병희 전 지역위원장 직무대리가 연락소장을 맡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오관교 건너편 희망무선 3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홍성군선거대책위를 꾸렸다. 이종근 전 홍성군수와 전용상 전 홍성군의회의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충남선대위부본부장인 오석범 전 군의원이 총괄선대본부장 겸 연락소장을 맡아 선거를 이끌고 있다. 국민의당은 홍성읍 복개주차장 옆 대산가축약품 자리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채현병 지역위원장이 연락사무소장을 맡아 선거를 치루고 있다. 유일하게 현역인 홍문표 국회의원이 이끌고 있는 바른정당은 홍성온천 건너 기존의 홍의원사무실에 선거연락소를 차리고 이열 전 홍의원보좌관이 연락소장을 맡고 있다. 정의당은 홍성엔 사무소를 마련하지 않았으며, 예산 덕산에 선거사무소를 내고 선거운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