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중 교사들, 스승의 날 ‘행복등교맞이’
상태바
내포중 교사들, 스승의 날 ‘행복등교맞이’
  • 한기원 기자
  • 승인 2017.05.24 0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생회 주관 ‘친구사랑맞이’도 병행
지난 15일 내포중학교 정문 앞에서 열린 '행복등교맞이' 행사 모습.


충남도청내포신도시의 내포중학교(교장 조국행)는 지난 15일 스승의 날을 맞이해 교사들이 정문과 후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는 ‘행복등교맞이’ 행사를 가졌다.

스승의 날인 이날 오전 8시부터 30분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교사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손을 흔들며 환영하는 말을 나눴다. 또 허그를 하거나 하이파이브를 하는 교사들의 모습도 보였다. 또한 이날 행사는 친구사랑 주간을 맞이해 학생회 주관으로 친구사랑맞이 행사도 겸했는데, 학생회와 교사들이 공동으로 구입한 초코렛바를 2개씩 나눠주었다. 학생회장인 임수민(3학년) 학생은 “김영란법 때문에 카네이션 한 송이도 제대로 드리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오히려 선물을 받고 보니 우리를 위해 열심히 가르쳐주신 선생님의 고마움을 갑절로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강당에서 진행된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는 내포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전교생이 ‘스승의 노래’를 제창했다. 또 학생을 대표해 학생회장이 새내기 교사인 김찬양(특수) 선생님에게 교사로의 첫출발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전했다. 또한 김찬양 선생님이 이해인의 ‘어느 교사의 기도’를 낭독하고, 학생회 부회장인 유현주 학생이 Henry Nowen의 ‘나는 소망합니다’를 낭독하면서 교사와 학생의 역할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조국행 교장선생님은 “초코렛바가 1인당 500원 정도밖에 안되지만 그 속에 담은 교사들의 마음은 5000원도 넘는다. 교사들이 스승의 날에 학생들을 더욱 귀하고 특별하게 생각하자는 생각의 전환으로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하면서, “더불어 교사와 학생이 내포중학교를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로 만들기 위해 서로의 역할을 다짐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