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행복에 초점 맞춘 경제위기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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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행복에 초점 맞춘 경제위기관리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7.08.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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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 일자리·고용문제 개선에 힘 모아야
안희정 도지사 주재로 열린 경제상황점검회의.

지난해부터 구축중인 ‘충남경제위기대응시스템 구축 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자리가 지난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안희정 지사 주재로 도의원, 유관기관, 외부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제1차 경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충남경제위기대응시스템 구축 사업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추진되는 경제 분야 지역단위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충남경제 진단을 위한 정량적 접근방법인 ‘충남 조기경보지수’를 대내외여건 부문, 고용여건 부문, 핵심 제조업 부문으로 구성, 개발했다. 올해에는 조기경보지수를 부동산 부문 등으로 확대하고 지역경제 동향, 기업 CEO 인터뷰, 전문가 의견 수립 등을 통한 정성적 진단방법인 모니터링과의 결합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안희정 지사는 “이 시스템을 통해 지역 경제를 유기적이고 총체적으로 바라보고 왜곡되거나 막힌 곳은 없는지 정기적으로 살필 수 있을 것”이며 “많은 경제관련 정보들 가운데 어떤 기준에 따라 위기를 인지할 것이냐 하는 문제가 있는데 충남경제위기대응시스템을 통한 지역경제 위기관리의 목표는 도민의 행복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지사는 “도민의 행복 증진이라는 관점에서 경제상황을 보다 정밀하게 진단하고 도민의 일자리와 고용문제를 개선하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안 지사는 “우리 산업계가 현상유지 수준을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혁신적인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도의 역할”이라며 “지역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고, 이를 토대로 지방 정부 차원의 대응수단을 마련하는데 현장 전문가들의 집단지성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충남도는 올 하반기에는 경제위기 대응 매뉴얼과 정책 발굴을 중점으로 추진해 위기단계별 대응체계를 정립하는 등 올 연말까지 ‘충남경제위기대응시스템’의 기본골격을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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