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에게는
벽이 있었다
무니지 못할 벽
무녀서도 안 되는 벽
무니고 싶은 벽
사랑할수록 굳어가는
내안의 고독이여
그리워할수록
굳은 살 백이는 침묵이여
하나의 완성된 예술작품을 위해서
석공은 오늘도 망치로
굳은살을 쪼아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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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에게는
벽이 있었다
무니지 못할 벽
무녀서도 안 되는 벽
무니고 싶은 벽
사랑할수록 굳어가는
내안의 고독이여
그리워할수록
굳은 살 백이는 침묵이여
하나의 완성된 예술작품을 위해서
석공은 오늘도 망치로
굳은살을 쪼아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