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에서도 고의사고 낸 보험금 사기범 3명 검거
상태바
홍성에서도 고의사고 낸 보험금 사기범 3명 검거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7.09.07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험회사 직원과 짜고 46회 8000여만원 수령

홍성에서도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보험사기범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홍성경찰서는 최근 2014년 1월부터 2016년말까지 보험회사 직원과 짜고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고의로 충격해서 사고를 낸 뒤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을 수령하는 방법으로 총 46회에 걸쳐 78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보험사기 피의자 2명과 이를 방조한 보험회사 직원 1명 등 3명을 검거,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39)는 홍성·천안지역 등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골라 교통사고를 유발한 뒤 수리하지 않고 수리한 것처럼 견적서를 보험회사에 제출, 보험금을 타내는 등의 수법으로 총 37회에 걸쳐 보험금 5770만원 상당을 부정 수령했다.

또 B씨(38)는 전문적인 컴퓨터 지식을 악용해 경미한 교통사고를 유발한 뒤 차 안에 있던 노트북이 파손됐다고 주장하며 수리비 명목으로 9회에 걸쳐 보험금 2000만원 상당을 부정수령했다.

보험회사 직원인 C씨(29)는 B씨가 제출한 견적서가 이전사고 때 제출된 것을 알면서도 이를 위조해 회사에 제출함으로써 보험사기를 방조했다. 경찰은 관련 증거들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은 물론 자동차공업사, 병원 진료기록 확인 및 피해운전자, 참고인 등 총 50여명을 상대로 4개월간의 수사를 통해 혐의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