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주민 괴롭히는 악취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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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주민 괴롭히는 악취 잡는다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7.09.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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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읍 공무원과 군의원 이장들 머리 맞대고 대책회의
광천읍주민센터에서 김승환 읍장을 비롯해 황현동 군의원, 홍성군 관계공무원, 노인회장, 이장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광천읍(읍장 김승환)은 지난 5일 최근 늘어난 악취 민원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의 환경 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황현동 군의원, 김승환 광천읍장을 비롯한 읍 관계자와 홍성군 관계자, 광천읍 노인회장 및 9개 마을 이장이 참석했다.

광천읍 주민들은 악취를 비롯한 환경문제로 고충을 겪고 있으며 특히 저기압이거나 일몰 전후로 냄새가 심해 문을 열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축분뇨 등 폐기물처리시설이 많은 광천읍은 악취뿐만 아니라 하천오염 및 미세먼지로 주민들이 심각한 피해와 고통을 받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이 시급하다. 일부 주민들은 광천읍에서 주민들이 이사 가는 원인 중 하나로 환경문제를 꼽기도 했다.

광천읍 주변에는 홍주미트, 대길산업, 보령시 천북면 소재 홍보그린텍(주)과 보령시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등이 밀집돼 악취의 발원지로 추정된다. 특히 참석자 대부분은 약 2년 전에 홍보그린텍이 가동되면서 악취가 심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앞으로 악취의 발원지를 특정하고, 관련시설의 적정운영 및 환경저감시설의 가동상황을 점검하거나 감시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앞으로 이들 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상시 감시시스템 설치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보령시 소재 악취관련 시설은 충청남도와 보령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조만간 관련기관을 항의 방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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