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재활증진 단합걷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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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재활증진 단합걷기대회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7.11.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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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간 친목 도모 마련… 문화회관에서 1.3km 걷기
선두로 선 농악대의 뒤를 이어 시각장애인들이 걷기대회를 하고 있는 모습.

시각장애인 100여 명이 홍주문화회관에서 오페라웨딩홀까지 1.3km 재활증진을 위한 걷기대회를 실시했다.

제14회 홍성군시각장애인 재활증진단합걷기대회가 지난 15일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사)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 홍성군지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걷기대회를 열어 군내 시각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돕고 장기자랑 등을 통해 회원들간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사)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 홍성군지회 김응열 지회장은 “시각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복돋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장애인들의 눈과 손과 발이 되어 회원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 홍성군 복지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환 군수는 격려사에서 “행복한 사람은 특별한 마음 자세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며 “지역사회 일원으로 살아갈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행복할 것이다. 군에서는 앞으로 장애가족의 편의시설 및 생활환경 조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은하면에서 온 시각장애인 3급인 한 어르신은 “60살에 각막에 이상이 생겨 수술을 받으면서 3급 판정을 받았다”라며 “장애 중에 앞이 안 보이는 게 제일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진 2부 걷기대회에서는 홍주여성라이온스클럽 자원봉사자들과 홍성경찰서의 도움을 받으며 걷기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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