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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10일, 취약계층과 나눔실천을

올해 추석은 최장 10일의 연휴기간이 주어진다. 10일이라는 시간동안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관련 대책 마련이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김영란법이다 뭐다해서, 최대인파가 공항으로 몰린다고 하지만 그 어느 해 보다도 취약계층에게는 쓸쓸한 추석명절이 될 듯싶다. 정부와 자치단체에서도 나름대로 추석을 맞아 사회복지시설 생활인, 독거노인, 저소득 장애인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위문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친다고 보도는 하고 있지만 왠지 씁쓸하다.

우선 정부와 지자체는 결식우려아동에 대한 급식지원 강화를 위해 연휴기간 단체급식소와 도시락 배달업체 등의 휴무 여부를 사전에 파악해 결식우려아동이 급식 가능한 곳을 사전에 알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부모·보호자 부재 등 추석명절 연휴기간에 급식지원 필요 아동의 결식 방지를 위한 대체 수단 확보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이와 관련 단체급식소, 음식점, 도시락 배달업체 등의 급식지원 여부를 사전에 파악해 각 시·군·구 아동급식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연계해 결식 우려 아동 등 연휴기간 급식지원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실효성이 문제다. 단체급식소, 음식점 등의 휴업여부 확인, 대체 급식수단을 확보해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으로 해당 아동에게 사전에 안내한다는 것이다. 또한 통·반장, 부녀회, 시민단체, 종교시설 등을 통해 대상자 발굴과 지원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위해 민간차원의 나눔활동을 통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중앙회와 지회를 통해 독거노인, 쪽방거주민, 저소득가정,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에게 상품권, 현금, 생필품, 쌀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지원 대상자는 약 21만 명이며 90억 원 상당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정말로 필요한 대상자에게 골고루 지원되길 희망한다. 또 연휴기간 동안 고독사 위험에 노출된 독거노인 안전 확인을 위해 긴급상황 대응체계 구축, 후원물품 전달, 비상연락망 운영 등 비상근무체계도 유지한다고 한다. 대상은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대상자 24만 명, 응급안전알림서비스 대상자 8만8000명, 독거노인사랑잇기 대상자 7만 명 등이라고 한다. 하지만 더 많은 숨겨진 사람들을 찾아 실질적인 나눔 정신의 실천이 필요한 때이다.

추석에 우리 조상들은 마을의 축제로서 공동체의 화목과 연대를 공고히 했다. 우리의 명절에 우리는 주위의 소외되고 취약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깊은 관심과 사랑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해야 할 때가 명절이다. 10일간의 긴 추석 연휴 기간 하루 정도를 투자해 소외된 이웃과 노숙자, 실직자, 재소자, 독거노인과 소년 소녀 가장, 장애인과 고아 등을 찾는다면 전통적인 ‘가족주의적’ 문화의 혁신을 이루게 될 것이다. 정말로 드문 10일간의 추석 연휴기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추석명절을 맞이하자.

홍주일보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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