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경덕 서부농협조합장, 최우수논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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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경덕 서부농협조합장, 최우수논문상 수상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7.12.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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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대학교 최고전략과정

경영전략과 위기극복사례
지난달 24일 농협대학에서 열렸던 최고전략과정 수료식에서 부인과 직원으로부터 축하기념 꽃다발을 받은 표경덕 조합장(가운데).

표경덕 서부농협 조합장이 지난달 24일 농협대학교에서 거행된 협동조합경영대학원 최고전략과정 제4기 수료식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논문제목은 ‘서부농협 경영전략’으로 말 그대로 자신이 재직하고 있는 서부농협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그 후 추진 과정과 성공한 결과를 소개했다. A4용지 37페이지에 달하는데, 표 조합장은 2015년 3월말 조합장 직에 부임한 후 앞으로 5~10년을 내다보고 중장기 계획을 세워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 2년 반 동안 획기적으로 성장하게 된 과정을 분석해 작성했다고 한다.

농촌 인구가 갈수록 줄어들면서 조합원마저 감소하는 데다 보령과 안면도를 잇는 해저터널이 생기고 해미비행장 앞 도로가 나면 서부면은 외지 관광객마저 지나가는 동네로 전락하기 쉽다고 내다본 표 조합장은 서부농협이 지역을 벗어나 전국을 대상으로 경제사업을 확대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 후 NH농협적금, NH농협보험, NH농협신용카드, 온라인몰 등의 상품을 전국에 흩어진 출향인사를 비롯해 마케팅했고, 충남도내 각 시·군에도 홍성한우와 계란 등의 특산품을 판매하며 시장을 확대했다. 그 결과 농협중앙회로부터 종합업적평가 1위, 상호금융대상(2년 연속), 생명보험대상(3년 연속), 손해보험대상, 비이자수익사업대상 등 올해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를 얻기까지의 과정을 논리적으로 분석해서 정리한 논문이 이번에 최우수상을 받은 것이다. 표 조합장은 지난해 2월에는 농협대학교 전문경영인(CEO)과정을 마치면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식 학위는 없지만 조합장들 사이에서 농협대학 협동조합경영대학원 전문경영인과정이 석사학위, 그 다음 단계의 최고전략과정은 박사학위로 비유되기도 한다.

전문경영인과정은 1년, 최고전략과정은 7개월간 수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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